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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신갑
  • 승인 2013.01.06 13:1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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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인 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그 때는 보잘 것 없었는데...

 

                 사진

  
        그때는 보잘것없었는데
        그래도 그때가 더 나았다는 사실  

        실낱같은 꿈 좇아 달리는 시방
        사진 속 박제된 포부를 본다

         과거 되살려 현실 깨닫게 하는 사진
        후일 지금 모습도 젊게 다가오는 날 있을까

 

[시작노트]
덧없음으로 역동성 있는 삶이런가.
새해는 나이 한 살 더해 주었지만 희망을 실어 왔다.
닭 울던 새벽 발길과 욕망의 한낮 눈동자도
온갖 것 돌려주고 진한 노을로 물들던 구랍의 어느 날
붉디붉은 색깔 한 움큼 빛이라도 더 보태고자
분주히 타오르던 저녁노을 뒤로하고 신년을 맞았다.
곱고 잔잔한 불덩이가 고요한 물결 위에 살포시 눕는 날
그래도 오늘이 좋았다고 반추할 수 있도록 기꺼이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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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갑 2013-02-21 18:10:06
아,예. 감사합니다.

김일호 2013-01-16 17:56:20
가슴을 저미게 하는 한편의 詩와 사진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내가 사진사 2013-01-16 15:31:47
사진을 찍고 사진을 남기는 일이 줄었습니다. 즐겁고 재밌고 추억 깃들을 때 한장 한장 찍어가는데, 올해에는 하루하루 아름다운 시간들로 사진첩 만들어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