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복도시 ‘기후변화 대응 선도’ 주목
세종시 행복도시 ‘기후변화 대응 선도’ 주목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8.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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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청정에너지' 로드맵...2017년 온실가스 48.2% 감축, 신재생에너지 13.2% 도입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국가 대비 한층 강화된 목표치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등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 로드맵을 실행하고 있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가 국가 대비 한층 강화된 목표치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등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 로드맵을 실행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지난해 행복도시 온실가스 배출량을 48.2% 감축하고, 총 에너지소비량의 13.2%를 신재생에너지로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행복청은 에너지절약형 건축물을 늘려 나가고 대중교통중심 교통체계 구축, 열병합발전을 이용한 에너지 공급 등을 통해 행복도시 온실가스 예상배출량(Business As Usual, BAU) 861,964tCO2 대비 415,069tCO2를 48.2% 감축했다.

BAU란 정상적인 경제성장 지속 시 온실가스 예상배출량을 말한다. tCO2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의미한다.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 비중이 88.6%에 달해 온실가스와 이산화탄소를 병용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행복청은 24개 건축물의 용도(시설)별 신재생에너지 도입기준을 정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해, 지난해 총 에너지수요 260,355석유환산톤(toe) 대비 34,308toe(13.2%)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성과도 거뒀다. toe란 여러 단위로 표시되는 각종 에너지원들을 원유 1톤이 발열하는 칼로리 기준으로 표준화한 단위다.

행복도시는 국가 대비 한층 강화된 목표치를 설정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예상배출량의 77%를 감축하고, 총 에너지소비량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도입한다는 목표다.

현재 우리나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2030년까지 37%, 신재생에너지 도입 목표는 2035년까지 11%를 설정하고 있다.

아울러, 타 지자체와 차별화되는 ‘행복도시 온실가스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CO2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국가 목표 달성에 선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온실가스 관리체계는 행복도시 온실가스 및 신재생에너지의 목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2개 온실가스 감축 분야와 7개 신재생에너지 도입 분야로 구성된다.

행복청 관계자는 “온실가스 및 신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 연도별 계획을 수립하고 실적을 산출하여 환류․보완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행복도시를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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