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명물 금강보행교, 자율주행차량 달릴까
세종시 명물 금강보행교, 자율주행차량 달릴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7.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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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북측 중앙녹지공간과 남측 3생활권 수변공원 연결, 27일 착공해 2021년 완공
   세종시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는 '금강보행교'가 27일 착공해 2021년 준공된다. <사진은 조감도, 행복청 제공>
   복층으로 건립되는 금강보행교에는 향후 중앙공원을 운행할 자율주행차량도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눈길을 끈다. <사진=행복청 제공>

세종시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는 '금강보행교'가 27일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3년여의 공사에 들어간다.

복층으로 건립되는 이 교량은 향후 중앙공원을 운행할 자율주행차량도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눈길을 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날 오전 금강수변공원에서 금강보행교 착공식을 개최한다.

금강보행교는 금강 북측의 중앙녹지공간과 남측의 3생활권 수변공원을 연결하는 폭 12~30m, 연장 1650m의 보행전용 교량이다.

총사업비 1053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주경간장 110m의 복층 일면 강관트러스교로 건설된다. 독창적인 교량디자인으로 도시미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청 측 접속교 상부에는 광장과 스탠드를 조성하고 하부에는 물놀이시설도 설치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행복청 제공>
   중앙공원 측 접속교 상부에는 아치형 전망대가 조성되어 중앙공원 및 금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등반(클라이밍) 체험도 할 수 있게 된다. <사진=행복청 제공>

금강보행교 설계공모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환상형 구조를 담아 ‘환상의 시간여행’이라는 개념을 담았다.

특히, 보행자는 상층으로, 자전거는 하층으로 입체동선을 분리해 사고 발생을 구조적으로 방지하고, 경사로 및 엘리베이터 등을 곳곳에 설치해 편리하고 안전한 무장애 보행 동선으로 계획했다.

폭 12m의 교량상부는 보행편의를 위한 휴게 및 편의시설과 다양한 이벤트, 놀이․체험시설이 가득한 녹지․보행공간으로 조성한다.

상부는 두 부분으로 나눠 한쪽에는 향후 중앙공원 개장에 맞춰 운행할 자율주행차량도 달릴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LH관계자는 "자율주행차량이 도입되면,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한 뒤 보행교 운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 7m의 교량하부에는 쾌적한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시청 측 접속교 상부에는 광장과 스탠드를 조성하고 하부에는 물놀이시설도 설치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앙공원 측 접속교 상부에는 아치형 전망대가 조성된다. 중앙공원 및 금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하고, 등반(클라이밍) 체험도 할 수 있게 된다. 하부에는 운동시설도 설치된다.

   세종시청 측 접속교 야간 조감도 <사진=행복청 제공>
   금강보행교 야간 조감도 <사진은 조감도, 행복청 제공>

금강보행교가 완공되면, 금강 북측의 중앙공원, 호수공원, 국립수목원 등의 녹지 축과 남측의 수변공원이 서로 연결되어 행복도시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시민들이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경관을 가진 랜드마크 교량으로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강보행교는 2015년 11월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해 2016년 4월 교량의 위치 및 형식, 형태 등에 대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2017년 11월 실시설계적격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총괄자문과 실시설계 적격심의 등을 거쳐 지난 6월 말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금강보행교 하단부 조감도 <사진=행복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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