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학교' 하나쯤 시작했으면...
'기자학교' 하나쯤 시작했으면...
  • 안신일 편집위원
  • 승인 2018.08.0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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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보는 '세종의 소리']안신일 세종시 첫마을학교장
   안신일 세종시 첫마을 학교교장

'세종의 소리'를 처음 만난건 바로 세종의 첫번째 세쌍둥이 가온*누리*마루 덕분이다.

아이들 취재로 만난 곽우석기자의  따뜻하고 친절한 모습에서 세종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지역 언론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다.

세월의 속도를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느낄때가 많다. 어른들은 늘 제자리인데 아이들은 언제 이리 컷을까 싶을때가 많다. 그래서 '성장급등기'  '결정적시기'라는 말들로 영*유아기의 모습을 표현하기도 하는 것 같다.

세종시도 그렇게 급 성장하고 있다.  이런 역동이  좋아서인지 일자리도, 생활 여건도 온통 부족함 투성이지만 사람들이 몰려든다. '저 많은 아파트에 사람들이 다 들어 올까?' 이런 질문을 많이도 받았다. 먼지나는 곳에 뭐가 볼께 있다고 세종에 들어가는가? 싶었지만 마술처럼 들어찬다.

이렇게 세종시가 급하게 성장하는 모습들을 마치 아이들 '성장앨범'처럼 담아내는 곳이 바로 '세종의 소리'라고 말하고 싶다. 도시와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처럼, 세종시의 커가는 모습들을 하나하나 담아내고 있다. 그렇게 다양한 소리가 차곡차곡 쌓여, 이제 훌쩍 자라서 세종시를 대표하는 지역 언론이 됐다. 먼저 그렇게 잘 자란 '세종의 소리'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좀더 성장하고 좀더 비젼있는 언론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그냥 지방의 어느 언론사가 아니라, 세종이라는 이름처럼 세상에 으뜸이 되는 언론사가 되는 꿈을 꾸어본다. 마치 부모가 처음 자식을 바라보며 건강하게만 자랐으면하는 바램이 생기다가, 아이가 커갈수록 이런 저런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모양처럼, '세종의 소리'를 향한 바램도 커저만 간다.

세상의 으뜸 언론을 위해 한가지 제안해 본다.
'기자학교'
마을별기자, 학교별기자, 업종별기자등등 다양한 곳에서 세종의 소리를 듣고 전하는 그야말로 기자양성소가 되는건 어떨까? 세종의 모든 시민이 기자가 되는 그날을 목표로 달려볼 것을 제안해 본다.

세종시 첫 삼둥이들이 벌써 5살이다. 그렇게 이 도시도, '세종의 소리'도 성장했다. 함께한 5년을 통하여 함께할 500년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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