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민주당 당대표 출마선언 예정, 예비경선 최소 8명 경쟁 전망
'친노 좌장'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66, 세종시)이 당권 도전에 나선다.
20일 이해찬 의원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국회정론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7선의 '친노무현계' 좌장인 이 의원의 출마 여부는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판도의 최대 변수로 꼽혀왔다.
당 내부에선 참여정부 시절 총리를 지낸 이 의원이 당권을 잡고 안정적인 리더쉽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와, 당의 원로로서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려 왔다.
이 의원은 막판까지 주위의 의견을 들으며 출마를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출마로 오는 26일 치러질 예비경선에는 최소 8명이 컷오프 3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 의원을 비롯해 이종걸(5선)·김진표(4선)·송영길(4선)·최재성(4선)·이인영(3선)·박범계(재선)·김두관(초선) 의원 등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21일까지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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