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 세종시, ‘시민주권특별자치시’ 로드맵 속도
민선3기 세종시, ‘시민주권특별자치시’ 로드맵 속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7.15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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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시민제안 등 시민주권준비위 검토, 16일에는 타운홀 미팅... 8월말 로드맵 확정
   세종시가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실현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타운홀미팅을 16일 개최한다. <사진은 시민주권 준비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세종시가 민선3기 시정의 핵심 과제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실현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타운홀미팅을 16일 개최한다.

공약과제 선정과 이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시민주권 준비위원회를 발족한데 이은 후속조치다.

이춘희 시장은 시정 3기를 맞아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해 직접 정책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자치분권 모델로 ‘시민주권특별자치시’완성을 내세운 바 있다. 시장과 시(市)가 보유한 마을 단위의 조직, 입법, 재정, 계획, 경제 등 5대 분야 권한을 읍면동 단위까지 나누고, 이를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운영 계획 수립, '77명 시민 참여'

16일 오후2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여는 타운홀미팅은 이 같은 시민주권특별자치시의 구체적 운영 계획을 수립하는데 시민들의 이디어를 모으기 위한 자리다.

토론회에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8일까지 시 홈페이지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한 시민 참가자(토론자) 77명이 이춘희 시장과 직접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토론자가 아니더라도 자치분권과 지방자치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방청할 수 있다. 세종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sejongstory)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시청도 할 수 있다.

공약과제 검토 후 8월말 로드맵 확정 

앞서 시는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시정3기 공약과제를 선정하고 이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시민주권 준비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시민,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고 있는 시민주권 준비위원회는 임승달 강릉대 전 총장을 위원장으로, ▲시민주권 ▲복지교육 ▲스마트경제 ▲균형발전 ▲건설교통 ▲농업발전 분과위원회 등 6개 분과위원회(54명)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현재 이 시장의 공약을 비롯해 타 후보 공약, 시의원 공약, 시민제안 등 모두 366건에 대해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시민들이 ‘함께 심는 공약씨앗’ 창구를 통해 직접 제안한 의견 80건도 함께 검토 중이다. ‘세종시 브랜드 강화를 위한 글씨체 개발’, ‘시민안심보험 도입’, ‘사회복지종사자 처우 개선’, ‘작은 결혼식 지원’ 등 4개 과제는 분과위에서 공약과제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분과별로 심층적인 논의를 거쳐 재분류하고 시민주권 전체회의를 거쳐 7월말 공약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공약과제가 선정되면, 시민주권 분과위원회별로 8월 한 달 동안 재원확보, 입법 계획, 추진 일정, 시민참여방안 등 세부이행계획을 수립해 8월말까지 로드맵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시정 3기는 모든 정책의 검토, 계획수립, 예산결정까지 시민 참여가 일상화되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번 타운홀 미팅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여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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