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1005번 신설’ 세종시 버스노선 대대적 개편
‘광역 1005번 신설’ 세종시 버스노선 대대적 개편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7.12 10:4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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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7개 노선 및 광역노선 신설, BRT 노선 환승편의 향상 및 지선 확대 초점
   세종시가 오는 10월부터 신도시 버스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사진은 노선개편안, 세종시 제공>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일부 버스노선이 폐지되고 생활권 순환·연계노선 7개가 신설되는 등 대중교통체계가 전면적으로 개편된다.

특히 1004번 광역노선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광역 노선 1005번도 새로 신설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도시 버스노선 개편안을 공개했다. 도시개발에 따른 신규 입주민의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기존 노선의 문제점을 보완해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개편안의 기본 방향은 ▲생활권별로 다양한 지선노선을 투입하고 ▲BRT 및 광역버스와의 환승 연계성을 강화하는 한편 ▲배차간격을 줄여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신도시를 운행하던 212, 213, 215번 등 3개 노선과 꼬꼬노선이 폐지되고, 생활권 순환노선 5개와 연계노선 2개 등 7개 노선이 신설된다.

제1노선(안)은 고운동~아름동~도담동~종촌동 외곽 지역을 순환하는 노선이다. BRT 환승점과 최단거리로 연계해 1생활권, 특히 고운동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제2노선(안)은 고운동~아름동~정부청사~종촌동 안쪽을 순환해 광역노선 및 BRT 환승점과 연계할 방침이다.

제3노선(안)은 다정동~호수공원~세종예술고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1~3생활권 모든 노선을 호수공원, 국립도서관 등과 연계하고 주요 환승지점(정부청사 남·북측)을 경유한다.

제4노선(안)은 다정동~새롬동~정부청사~나성동~한솔동 2생활권을 순환한다. 1번 국도 인근 단지의 이용객들을 BRT 정류장과 연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노선개편(안) <자료=세종시 제공>

제5노선(안)은 고운동~아름동~도담동~3생활권을 직접 연결한다.

제6노선(안)은 1생활권~2생활권~3생활권 연결하는 노선으로, 한솔동~정부청사를 연계하고 금남면과 신도시 접근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제7노선(안)은 4생활권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법원·검찰청~국책연구단지~KDI를 경유해 BRT와 연계한다. 향후 4생활권 입주 시기에 맞춰 운행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됐던 1004번 광역노선도 개편된다.

장군면에서 출발해 고운동을 거쳐 반석동에 이르는 1004번 노선은, 앞으로 1005번을 신설해 2개 노선으로 분리되어 운행된다.

굴곡이 심하고 접근성이 열악한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1004번 노선은 은하수공원~아름동ㆍ종촌동~반석역 구간으로 변경되며, 신설 1005번 노선은 은하수공원~고운ㆍ다정ㆍ새롬동~반석역까지 운행한다. 다만 이 노선은 반석역 정차와 관련해 대전시와 협의 과정이 남아있다.

시는 개편안 마련을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생활권별로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고, 시 홈페이지에 노선개편안을 공지해 주민의견을 수렴해왔다. 광역노선 신설, 배차간격 단축, 첫차·막차시간 연장 등 950건의 의견이 접수되는 등 불편한 대중교통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시는 최종안이 확정되면 노선안 공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10월 중으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새로운 교통수요에 부응하고 기존노선의 문제점을 적극 보완하는 등 변화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선을 신설·개편해 버스 분담률을 끌어올리는 등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노선(안)
   제2노선(안)
   제3노선(안)
   제4노선(안)
   제5노선(안)
   제6노선(안)
   제7노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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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2018-07-12 13:35:56
이번 노선안은 좋은거 같습니다.
그동안 교통소외지역이라고 민원이 많이 발생했던 고운동 쪽이 대폭적으로 향상되어진 걸 보입니다.
신설 1005번과 노선안 1,2,5,6 모두 고운동을 지나가네요..
신설 BRT노선까지 근접하니 고운동 남쪽은 도보권으로 신규 BRT 이용 가능하겠습니다.

세종시민 2018-09-07 18:48:53
빛좋은 개살구입니다
마을간 벽을 만들고
직선화보다는 순환만 고집하고
결정적으로 수요를 무시하고 공급자 관점의 개편안입니다

오태산 2018-09-12 11:08:45
세종시는 가만히 있는게 잘하는일이다. 왜 잘 사용하는 노선을 엎어버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