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예산 1조원 시대’ 진입
세종시교육청 ‘예산 1조원 시대’ 진입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7.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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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3,307억 원 편성, 올해 예산안 1조 330억원 규모..출범 6년만에 2배 증가
   세종시교육청이 출범 6년만에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세종시교육청이 출범 6년만에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으로 당초 본예산(7,023억 원)보다 47.1% 증가한 3,307억 원을 편성했다. 이로써 총 예산안은 1조 330억원 규모에 달하게 됐다.

이는 출범 직후인 2013년(5474억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연도별 예산안 추이를 보면 ▲2013년 5474억원 ▲2014년 8657억원 ▲2015년 6944억원 ▲2016년 5068억원 ▲2017 8267억원 ▲2018년 1조 330억원 등으로 급격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추경 편성 방향은 ▲정상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교 신·증설비 확보 ▲학교교육환경 개선 ▲학교이전 재배치 및 직속기관 신설 재원 확보 ▲지방채 상환을 통한 교육재정 건전성 강화 등에 맞춰졌다.

세입 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중앙이전수입 2,756억 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199억 원, 기타이전수입 3억 3천만 원, 자체수입·전년도이월금 등 350억 원을 반영했다.

세출 예산으로는 먼저 학교 신·증설, 교육환경개선, 복합형직속기관(세종교육원)설립 등에 739억원을 편성했다.

학교신설 및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신․증설 시설비 348억원, 교육환경개선 시설비 76억원, 내년 개원예정인 복합형직속기관 설립 시설비 162억원, 급식시설현대화 13억 원, 신설학교 급식기구 구입비 16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향후 직속기관 설립 및 학교 이전 재배치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적립 416억원을 편성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올해 추경 예산안 편성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2021년 개원 예정인 (가칭)학생해양교육원과 (가칭)학생안전교육원 설립 재원 확보 기금에 각각 167억원과 55억원을 편성하고, 읍지역 원거리 통학 및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조치원중학교 이전 재배치'에 194억원을 반영했다.

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에도 5억 5천만원을 편성했다. 학교 실내 공기질 오염에 대비하기 위해 공기정화장치 미설치 30개교를 대상으로 5억 5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교육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지방채상환에 1,868억 원을 편성했다. 교육부 지방채 상환 배정액 1,586억 원과 조기상환 282억 원 등이다.

내실있는 정보환경 조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구입, 스마트스쿨 구축 등에도 31억원을 편성했다.

2018년 본예산에 미편성한 인건비 등 83억원도 반영됐다. 본예산 미편성 계약제교원 인건비 70억원과 교육공무직원 인건비 추가소요액 9억 3천만 원을 반영했고, 세종교육원의 차질 없는 개원을 위한 연수센터 이전비 및 사무실환경조성비 3억 5천만 원을 편성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환경 변화에 맞춰 특화된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잘 가르치고 잘 배우기 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미래환경에 대응하고 세종교육청이 추구하는 미래교육, 책임교육, 혁신교육을 위해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와 재정운용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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