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세종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서금택(65, 1선거구 조치원읍) 의원이 선출됐다.

또 1부의장과 2부의장에는 같은 당 안찬영(41, 제7선거구 한솔동) 의원과 이영세(62, 비례)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세종시의회는 1일 오후 2시 제49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서 의원은 참석의원 18명 만장일치로 의장에 당선됐다. 안 의원은 찬성17표, 기권1표를 획득해 1부의장에 선출됐으며, 이 의원은 찬성 15표(기권 1표, 무효 1표)를 얻어 1표 획득에 그친 박용희(50, 자유한국당 비례) 의원을 제치고 2부의장에 뽑혔다.

서금택 의장은 청주 세광고 및 충청대 사회복지학부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전의면에서 공직에 들어섰다. 이후 세종시청을 정년퇴직하고 지난 2014년 의회에 입성했다.

이번 선거에선 후보 5명이 출마한 1선거구에서 51.4%를 득표해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2대 시의회 하반기 의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시기도 했지만, 이번에 재수 끝에 의장 타이틀을 쥐게 됐다.

서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시민의 뜻을 잘 받들어 동료 의원들과 함께 의정활동에 정진하겠다”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의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공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찬영 1부의장은 “부족한 저에게 중임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며 “17번째 광역시의회로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품격 있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장을 돕는 조력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세 2부의장은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여성 문제를 해결해온 여성정책 전문가로서 낮은 자세로 일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며 “저와 뜻이 같은 여러 의원님들과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일 개원식 직전 열릴 예정이던 원구성도 이날 동시에 이뤄졌다. 각 상임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주요 자리는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다.

행정복지위원장은 채평석(68, 4선거구 부강·금남·연동면)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은 차성호(49, 5선거구 연기·장군·연서면) 의원, 교육위원장은 상병헌(51, 10선거구 아름동)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은 이재현(68, 6선거구 전의·전동·소정면)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1년 임기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김원식(51, 3선거구 조치원읍) 의원이 맡기로 했다.

제3대 세종시의회 개원식은 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곽우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