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입주 '정부세종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건설
행안부 입주 '정부세종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건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6.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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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2단계 설계공모 방식으로 추진, 8월 8일까지 1차 공모작품 접수 예정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세종 신청사 설계안 마련을 위해 29일 국제설계공모를 조달청 나라장터 및 행복청 누리집에 공고한다. <사진 원안은 '정부세종 신청사' 입지, 행복청 제공>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입주할 '정부세종 신청사'가 국제설계공모로 건설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이하 행안부)는 신청사 설계안 마련을 위해 29일 국제설계공모를 조달청 나라장터 및 행복청 누리집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정부세종 신청사는 현 정부세종청사 안쪽부분인 세종시 어진동 4개 필지(C10·C11·C12·C43 블록)에 2021년까지 들어선다. 3,174억여원을 투입해 연면적 총 13만4천㎡규모로 건립되며, 총 설계비는 135억 원이다.

설계자는 설계공모 대상부지 4개 필지 외에, 중심행정타운 내 주변 여유부지까지 포함한 설계안을 제안할 수도 있다.

설계공모는 참신하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도출하기 위해 ‘2단계 설계공모’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내외 건축가를 대상으로 ‘1차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 후 ‘2차 설계안 공모’를 거친다.

1단계 아이디어 공모에서는 2단계 공모에 진출할 5개 이내의 작품을 선정하고, 2단계 공모에서는 최종 당선작과 입상작을 결정한다.

최종 당선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나머지 입상자들에게는 총 상금 1억 원 범위 내에서 공모 보상금이 나누어 지급된다.

   '정부세종 신청사' 입지로 결정된 세종시 어진동 C10·C11·C12·C43 블록 위치도 <사진=행복청 제공>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설계자가 설계작품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을 주기 위해 작품 접수기간을 늘리고, 제출도서도 최소화했다.

1단계 공모 접수기간은 공고일로 부터 40일, 2단계 접수기간은 1단계 심사결과 통지일로 부터 70일이다. 제출도서는 1단계로 도판 A0 1매, 설계설명서 5쪽이며, 2단계로 도판 A0 2매, 설계설명서 30쪽 등이다.

심사위원회는 건축설계, 도시계획, 건축시공 등의 전문가 총 7인으로 구성됐다. 명단은 공고문에 공개할 예정이다.

7월 6일까지 참가자 등록을 받고, 8월 8일까지 제1단계 작품 접수, 8월 14일 1단계 심사결과가 통지된다.

이어, 2단계 작품은 10월 23일까지 접수를 받아 10월 30일 최종심사 결과가 통지된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신청사 건립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대한 사업"이라며 "참신하고 좋은 설계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건축가들이 참여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준하 청사관리본부장은 "신청사는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혁신적인 업무 공간창출과 함께 방문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유지관리도 용이한 청사가 건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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