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화재 ‘사고 원인 규명’ 고강도 조사
세종시 화재 ‘사고 원인 규명’ 고강도 조사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6.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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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서 수사전담반 구성, 고용노동부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예정
   '새롬동 트리쉐이드 주상복합 화재'에 대한 원인 규명이 본격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 26일 화재 현장 모습>

세종시 출범 이후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될 '새롬동 트리쉐이드 주상복합 화재'에 대한 원인 규명이 본격 진행된다.

세종경찰서는 27일 수사전담반을 구성해 사고 원인 파악에 착수했다.

지방청 지원 인력을 포함해 구성되는 수사전담반은 세종경찰서 수사과장을 중심으로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인력을 지원 받아 편성된다. 사고 현장 인부 및 공사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와 화재원인 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28일 오전 11시에는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지방노동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합동감식이 이뤄진다.

또, 사망자 3명에 대해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세종경찰서는 이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 과실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도 철저한 사고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김영주 장관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40명 사상과 관련, “재해원인의 철저한 규명과 사고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노동부는 고용부 대전청장, 본부 화학사고예방과장, 산재예방지도과장, 감독관, 안전공단 전문가를 현장에 급파해 전면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사고원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재해조사와 병행해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특별감독도 실시한다. 원-하청의 안전보건관리체계 및 현장 안전조치 위반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화재예방조치에 대한 기획 감독도 지행한다.

아울러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해 재해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법 위반사항은 엄중히 처벌할 계획이다.

한편, 26일 오후 1시 10분께 시작된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 화재는 '펑'하는 소리와 함께 시작되어, 근로자 3명이 숨지고 3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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