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 선거, 세종시 투표율 74.1%
18대 대통령 선거, 세종시 투표율 74.1%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2.12.20 0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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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33.587표 문재인 30.787표, 2.800표 차이로 박근혜 지지율 앞서

 미니광역시인 세종시의 대선 개표는 큰 혼란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전국 투표율이 75.9%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중 세종시 투표율은 7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대 대선 투표율이 66.7%인데 비해 7.4% 높은 수치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는 13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는 총 유권자 87,707명. 이중 64,990명 투표에 참여했다. 박근혜 당선인이 51.91%의 득표율로 33,587표를 얻었고, 문재인 후보가 47.58%의 득표율로 30,787표를 얻어 2,800표 차이로 문재인 후보를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유권자들은 새누리당 후보인 박근혜 당선인을 차기 정부의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의 선전도 주목되고 있다. 세종시 자체적으로 이해찬 국회의원이 민주통합당에 적을 두고 있고 시의원들 또한 소속 의원이 6명이 포진돼 있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민초들의 지지를 얻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세종시 첫마을 지역의 인구 증가로 정서적으로 보수성향이 짙었던 세종시로선 문재인 후보의 선전은 시민들의 정치성향이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을 반증 하는 사례로 나타나고 있다. 기존 인맥선거에서 이제는 정당·정책선거로 바뀌어 가고 있는 시대적 변화를 맞고 있는 세종시가 다가오는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의 선택을 받으면서 우리나라는 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 시대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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