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치분권문화국’ 신설..대대적 조직개편
세종시, ‘자치분권문화국’ 신설..대대적 조직개편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6.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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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3기 이춘희 호 출범과 함께 업무추진 동력 확보...복지·건설·안전 기능도 강화
   민선 3기 세종시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민선 3기 이춘희 호 출범과 함께 세종시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 실현과 문화·체육 기능 강화를 위해 '자치분권문화국'을 신설하고, 보건정책과·주택과를 신설해 복지·건설 기능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또 기존 청준조치원 프로젝트와 행정도시 지원업무를 담당했던 '균형발전국'이 사라지게 됐으며, 기획조정실 산하에는 미래 중점과제를 담당할 ‘미래전략담당관’이 신설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이 시장의 핵심 공약이었던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완성 ▲사회안전망 강화 ▲상생협력 균형발전 추진 ▲안정적 도시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

외형적으로는 2개 과(담당관)·1개 사업소가 추가로 생기고, 정원은 현 1812명에서 1915명으로 103명 증가한다.

먼저 '자치분권문화국'을 신설해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실현하고, 문화·체육 분야의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치분권 실현과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자치분권과’와 ‘참여공동체과’를 설치하고, ‘자치경찰 TF’를 신설해 자치경찰제 시행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 ‘문화체육과’에 ‘체육시설담당’을 신설해 생활체육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관리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관광문화재과와 교육지원과도 흡수한다.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기존 ‘행정복지국’은 ‘보건복지국’으로 재편된다.

‘노인보건장애인과’는 노인·장애인 복지 업무를 담당하는 ‘노인장애인과’와 보건의료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보건정책과’로 나누어 배치한다.

노인장애인과는 노인복지, 장애인정책, 장애인자립지원 등 3담당으로, 보건정책과는 보건의료정책, 감염병대응, 식품안전, 위생관리, 보건환경연구원설치 TF 등 4담당 1TF로 구성된다. 복지정책과와 여성아동청소년과는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여성아동청소년과’의 인원을 늘려 사회책임보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종특별자치시 시정3기 조직개편(안)

이와 함께 신도시와 읍면지역 건설기능을 ‘건설교통국’으로 일원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2기 세종시의 핵심 과제인 ‘청춘조치원과’의 기능을 강화해 3기에는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시즌2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세종형 도시재생사업을 면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택과’를 신설해 행복청으로부터 이관 받는 주택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게 하고, ‘공공건설사업소’를 신설해 읍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시립도서관, 자치회관 건립 등을 수행하게 할 예정이다.

국제안전도시에 걸맞게 안전 기능도 강화된다.

시민안전국은 안전 기능과 재난대응 기능을 분리해 ‘안전정책과’와 ‘재난관리과’로 재편된다. 재난관리과는 재난대응 업무를 총괄해 보다 전문화, 체계화된 예방·대응 활동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시 미래를 좌우할 중점과제를 담당하는 ‘미래전략담당관’을 신설해 스마트시티사업, 군비행장 이전 및 균형발전정책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청년일자리 지원 등 청년정책 전반을 추진하도록 ‘일자리정책과’ 기능도 강화한다. ‘청년정책담당’을 비롯해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도농형 스마트 근교 농업을 위한 ‘친환경농산담당’, ‘스마트원예담당’을 신설하고, 로컬푸드운동을 활성화하고 도농상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로컬푸드담당도 포진한다.

이번에 발표한 조직개편(안)은 새로 구성되는 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8월중 시행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21일 민선3기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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