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과기부 입주 ‘정부세종 신청사’ 입지 확정
행안부·과기부 입주 ‘정부세종 신청사’ 입지 확정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6.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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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어진동 현 정부청사 안쪽 중심부 상업용지, 13만8천㎡ 규모 2021년까지 건립
   '정부세종 신청사' 입지가 현 정부세종청사 안쪽 중심부<사진 원 안>로 결정됐다. <사진=행복청 제공>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들어설 '정부세종 신청사' 입지가 현 정부세종청사 안쪽 중심부로 결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이하 행안부)는 ‘정부세종 신청사 입지 및 건립계획(안)’을 확정해 19일 발표했다.

행안부(1천445명)와 과기부(777명, 이상 올해 기준) 등 미이전부처의 세종시 이전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민간 건물을 임차해 사용 중인 인사혁신처 등의 추가 청사 수요 등도 고려됐다.

신청사 입지는 현 정부세종청사 중심부 상업용지인 세종시 어진동 C10·C11·C12·C43 블록으로 정해졌다. 약 3,825억 원을 투입해 13만 8천㎡ 규모로 2021년까지 건립된다.

중앙행정타운과의 조화 및 연계성을 위해 기존 청사 인근 지역으로 결정됐다. 특히, 각 부처의 원활한 업무 협의와 국민들의 접근 편의성 등도 고려됐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

각 부처의 근거리에 위치해 행정의 효율을 도모하고, 주요 교통축인 비알티(BRT) 노선과도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앞으로 행안부와 행복청은 공동으로 설계공모를 실시하고, 기본․실시설계 및 시공․관리는 행안부 주관으로 시행된다.

신청사 설계 공모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대규모 사업이라는 판단에 따라 두 단계로 나눠 실시한다.

   '정부세종 신청사' 입지로 결정된 세종시 어진동 C10·C11·C12·C43 블록 위치도 <사진=행복청 제공>

창의적인 설계안 도출을 위해 국내외 건축가를 대상으로 ‘1차 아이디어 공모’와 ‘2차 설계안 공모’를 포함하는 ‘2단계 국제 설계공모’ 방식으로 추진된다. 1차 아이디어 공모 후 당선자에 한해 2차 설계안에 참여토록 하는 것으로, 소규모 업체 및 신진 건축가의 참여 확대를 위해 도입됐다.

이를 위해 6월 말 ‘2단계 국제 설계공모(안)’을 공고하고 10월 말까지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당선작을 토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 말 공사가 착공된다.

그간 행복청과 행안부는 ‘정부세종 신청사’ 건립을 위해 지난 4월 ‘행복도시 추가 이전기관 신청사 기본구상 연구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5월까지 도시·건축계획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를 총 3차례 개최해 다양한 검토와 전문적인 분석을 실시했다.

아울러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마련된 ‘정부세종 신청사 건립 추진계획(안)’에 대해 6월에 ‘행복도시건설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정부세종 신청사 건립에 많은 건축가가 참여해 효율적이고 참신한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신청사를 차질 없이 건립해 행복도시 세종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하 청사관리본부장은 “청사관리가 용이하고 입주공무원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방문객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신청사 건립안이 도출되도록 많은 건축가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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