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표는 우리 후보에게...
마지막 한 표는 우리 후보에게...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2.12.18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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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칠환 새누리, 이춘희 민주통합 세종시당 선대위원장의 당부말씀

   마지막 한 표까지 자신들의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하는 새누리당 김칠환<사진 왼쪽>,민주통합당 이춘희 선대위원장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세종시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막바지 선거 유세전을 벌이면서 부동표 잡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18일 아침 6시부터 첫마을을 시작으로 전의면에서 조치원읍을 오가는 릴레이 유세전을 펼치고 있으며 민주통합당은 선대위를 전면 가동한데 이어 오후 4시 30분부터 이해찬 전 대표가 조치원 역 앞에서 유권자들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선거 하루 앞두고 전국적으로 예측불허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세종시의 표심의 향방, 또한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김칠환, 민주통합당 이춘희 선대위원장을 만나 선거일 하루 앞 둔 호소를 들어보았다.

- 박근혜, 문재인 후보를 세종시민들이 지지해야 하는 이유는.
▲김칠환 : 세종시의 선결문제는 특별법을 하루 속히 제정하여 행정·교육·입법 등을 체계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족기능 확립에 필요한 재원 확보가 관건이다. 박근혜 후보가 첫날 세종시를 방문, 특별법을 통과시켜 행정중심도시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세종시 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통과를 시킬 문제다. 일방적 통과는 불가능하다. 현실적으로 새누리당이 국회와 상임위의 과반수 의석을 가지고 있다. 박 후보가 당선되어야 우리가 원하는 명품도시가 될 수 있다.

▲이춘희 : 세종시민들은 지난 10년간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자 500만 충청인의 자랑이 될 세종시 정상 건설을 위해 희생해 왔다. 하지만 5년 전 이명박 대통령의 거짓말에 한 번 속았기 때문에 이제는 세종시를 책임질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문재인 후보는 세종시를 세계적 명품도시로 만들 것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분원을 추가로 설치하여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치원과 세종시 균형발전을 위해 매년 4천억원의 추가 재정을 확보하자는 이해찬 의원의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도 관철시킬 것이다. 반드시 약속을 지킬 것이다.

- 세종시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춘희 :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다. 세종시민의 선택이 세종시의 미래를 결정한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40년 동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해 왔다. 진실하고 올 곧게 살아온 사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질 5년은 이전과는 무척 다른 새로운 시대가 될 것이다.

일자리 혁명,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한반도 평화, 정치 혁신 등 문재인 후보가 약속한 5개의 문을 열어 새 시대를 만들어 가야한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활짝 열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선택해주길 바란다. 사람이 먼저인 나라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

▲김칠환 : 선기기간 22일 동안 세종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했다.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국가의 정체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정당이 바로 새누리당이다. 민주통합당은 아시다시피 명분 없는 단일화와 친북, 또는 종북 입장에 있던 후보가 문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사퇴를 했다.

새 시대를 갈망하는 안철수 현상을 뒤엎고 이들과 연합하는 상황을 세종시민들이 잘 판단하실 것으로 믿는다. 세종시는 노무현 전대통령이 구상을 했지만 박 후보가 수정안을 부결시키지 않았다면 오늘날 세종시가 있었겠느냐. 정치생명을 걸고 세종시를 지켜준 박후보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으로 본다.

- 상대 당에게 한마디씩 해 달라.
▲김칠환 : 민주통합당 당직자들이 열심히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시민들이 민주당 입장에서 좋은 판단을 하기 위함이라고 본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근거도 없는 네가티브 선거를 했다는 점이다. 새누리당 세종시당 선거를 책임진 입장에서 안타까울 뿐이다.

▲이춘희 : 추운 날씨에 선거운동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다. 세종시민은 여와 야를 떠나 세종시의 정상건설과 더 나은 삶을 바라고 있다. 먼저, 이해찬 의원이 발의한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길 바란다. 그리고 세종시 발전,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정치를 위해 공정하게 경쟁하고 필요할 때 함께 하는 진정한 파트너가 되자. 대한민국의 실질적 행정수도 세종시를 책임질 멋진 정치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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