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각 가진 송아영 후보 지지해달라"
"새로운 시각 가진 송아영 후보 지지해달라"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8.06.10 13: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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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국무총리 세종시 선거 지원차 방문, 기자회견 갖고 지지호소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10일 세종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아영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10일 “이번 선거는 기본적으로 지방에 살림꾼을 뽑는 것”이라며 “너무 심하게 정치적 논리로 선거가 진행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정치논리로 지방선거를 치르면 정치논리가 바뀌었을 때 국민들에게 뭐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으면서 지방 살림을 잘 하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자유한국당 송아영 후보 지원 차 세종시를 방문, 한누리대로 형성 프라자 송 후보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도시가 밀집되고 복잡하게 만든 이춘희 후보에게 또다시 세종시를 맡기지 않아야 한다”며 송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 전 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해를 받으면서 법률로 세종시를 뒷받침했다고 말하며 “말하기는 쉽지만 몸으로 사퇴까지 하면서 웅변하는 건 어렵다” 고 세종시를 위한 충남도지사직 사퇴를 들어 자유한국당 지지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세종시의 행정수도론과 관련, “민주당에서 자신이 있으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한다는 걸 발표하라”며 “간단한 일을 가지고 왜 9월 개헌이니 등등의 말을 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특히, 세종시와 자신의 거취를 거론하면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총리 공관에서 내려다 본 세종시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나 달랐다” 며 “명품도시와는 거리가 멀었고 인식과 시각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생각을 가진 송 후보에게 기대를 걸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춘희 후보에게는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를 묻고 싶다”고 말하고 “내 앞에 오면 할 얘기가 없다”며 세종시 성장과정이 세계적인 명품도시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 전 총리와의 일문일답이다.

- 선거 후 당권에 도전할 것인가.

“공직생활 44년 동안 할 것은 다했다. 당 대표도 못 할 것은 없다. 다만 이 시점에서는 ‘6.13 지방선거’에 몰입을 해야 한다. 지금은 홍준표 대표를 중심으로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

- 선거 후 정치를 어떻게 보는가.

“야권은 통합해야 하고 우리 당은 화합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에게는 협치를 해야 국민들이 안심할 것이다. 야당이 야당다워야 한다.”

   이 전 총리는 기자회견 후 자유한국당 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 충청권 판세에 대해 얘기해달라.

“여론조사와 현실을 상당히 괴리가 있다고 본다. 충청도에서 여론조사가 맞은 적이 없었다. 할만하다. 열심히 하면 충청권에서 충분히 선전할 수 있다.”

- 행정수도 개헌과 관련해 하고 싶은 말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한다는데 자신이 있으면 지금이라도 밝히면 된다. 왜 9월 얘기를 하느냐. 정치인은 당당해야 한다.”

- 홍준표 대표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안타깝다. 홍대표는 우리의 장수다. 거대 여당에 맞서서 싸워야 하는 입장에서 때로는 과한 얘기를 할 수도 있다. 그걸 가지고 이러니 저러니 할 수는 없다.”

-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은.

“큰 틀에서는 공감을 한다. 세부적인 사항은 문제가 있다. 70년 세습을 손자가 다 잘못됐다고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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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2018-06-11 07:07:59
세종시민의 한사람으로써 남 이완구 이사람 지지 않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