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레이스’ 세종시 후보자들 우르르
‘6.13 지방선거 레이스’ 세종시 후보자들 우르르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5.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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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공식 선거 운동 첫날 중앙타운 앞 사거리 집결...본격 선거전 돌입, 출정식도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캠프가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인근 어진동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세종시 출마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일제히 거리로 나와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각 후보 진영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총 출동해 출근 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유세차에 올라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출정식을 통해 선거전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62) 세종시장 후보와 송아영(54) 후보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어진동 중앙타운 사거리를 첫 유세지로 정했다.

유세차에 오른 이 후보는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자 시민의 노력으로 완성되는 행정수도"라며 "세종시를 설계한 이춘희가 시민들과 함께 세종시를 완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청년희망팩토리와 소상공인연합회를 찾아 간담회를 갖고 민심을 청취했다.

   자유한국당 송아영 후보가 시의원 후보들과 필승의 결의를 다지는 합동 출정식을 열었다.

송 후보는 같은 당 시의원 후보들과 필승의 결의를 다지는 합동 출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세종에 대한 애정과 진정성으로 시민의 편에 서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세종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한 후보는 건설현장 분진문제를 해결할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이춘희 후보를 겨냥했다.

이후 새뜸마을 경로당을 들러 조치원 전통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바른미래당 허철회(38) 후보는 세종시청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전기 자전거를 타고 곳곳을 누비며 소음·미세먼지·네거티브 없는 ‘3無 선거운동’ 실시를 선언했다.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가 전기 자전거를 타고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시민을 위한 시장이 되겠다는 후보자들은 선거유세 하나에도 시민들의 입장에서 살펴볼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자기 말만 시끄럽게 떠드는 유세차보다 느리고 힘들어도 전기자전거 유세를 통해 소음과 미세먼지를 줄여 시민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건강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감 후보자들도 선거전에 돌입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현 교육감인 최교진(64) 후보는 이날 일찌감치 중앙타운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특히 최 후보는 자전거 유세단을 가동하며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선거 전략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는 "교육감에게는 모든 것이 교육"이라며 "정책과 공약으로 깨끗한 선거, 세종다운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후보는 어진동 인근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송명석(55) 후보 역시 중앙타운 사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는 "제가 선두에 서서 세종교육에서 희망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행정과 교육의 메카,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원희 후보의 지지선언으로 힘을 얻은 최태호(58) 후보는 보람동 새샘교차로 인근에서 아침 인사에 나서며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최 후보는 "세종시는 인적자원과 교육환경이 전국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학력은 4년 연속 전국 꼴찌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지난 4년간 무너져 내린 세종교육을 회복시키고 교육만을 위한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시의원 후보들 역시 자신의 지역구에서 얼굴을 알리면서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선거전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 13일 간 펼쳐진다.

   최태호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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