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도로 터널 보수, 이용자들 불편
우회도로 터널 보수, 이용자들 불편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2.12.17 10: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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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사, "준공 검사 전 개통으로 불가피한 보수 공사"

   세종시 우회도록 11.7Km구간 중 2개 터널에 균열에 따른 보수공사가 잦아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세종시 우회도로 터널의 잇단 보수 공사로 사고 위험과 함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보수공사는 주추와 사오리 터널 외에도 첫마을 2단지 옆을 통과하는 방음 터널 쪽에도 집중되고 있어 사고 위험을 안고 운전자들이 이 구간을 통과하는 실정이다.

지난 14일 하룻 동안 공사는 방음 터널 1곳, 사오리 터널 2곳, 주추 터널 1곳 등 모두 4군데에 걸쳐 진행되고 있었다. 이 같은 보수 공사는 개통 이후 거의 매일 이뤄지고 있어 가뜩이나 터널 내 안전 운행을 필요로 하는 구간에서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15일 대전에서 온 김명학씨는 “사오리 터널 진입 후에 바로 차선을 유도하는 차단 시설을 설치되어 있어 당황했다” 며 “바로 옆에서 달리던 차량이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면서 사고 발생 일보직전에 피했다”고 말했다.

또, 금남면에서 조치원으로 사업상 하루 두 번씩 오가는 이영복씨도 잦은 터널 내부 보수 공사에 불편을 호소하면서 공사 부실을 지적했다.

그는 “우회도로 개통으로 조치원으로 가는 길이 10여분 단축되었지만 거의 매일 한 건 이상 보수공사를 하고 있어 통행에 지장이 많다” 고 말하며 “제한 속도는 80Km지만 길이 좋다보니 그 이상 속도를 내는 데 터널 안에서 갑작스런 차선 변경 요구는 사고 발생 위험을 가중시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공사 관계자는 “행복도시 내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준공 전 우선 개통을 하다 보니 터널 내 발생한 균열을 개통 이후 보수하게 있다” 며 “안전에 신경을 써서 보수공사를 하도록 요청했으며 이번 달까지 마무리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연기면 산울리에서 금남면 대평리를 연결하는 11.7Km에 달하는 우회도로는 총 사업비 4,661억원을 들여 지난 달 19일 전면 개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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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ori 2014-02-07 06:11:44
았싸사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