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보수공사는 주추와 사오리 터널 외에도 첫마을 2단지 옆을 통과하는 방음 터널 쪽에도 집중되고 있어 사고 위험을 안고 운전자들이 이 구간을 통과하는 실정이다.
지난 14일 하룻 동안 공사는 방음 터널 1곳, 사오리 터널 2곳, 주추 터널 1곳 등 모두 4군데에 걸쳐 진행되고 있었다. 이 같은 보수 공사는 개통 이후 거의 매일 이뤄지고 있어 가뜩이나 터널 내 안전 운행을 필요로 하는 구간에서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15일 대전에서 온 김명학씨는 “사오리 터널 진입 후에 바로 차선을 유도하는 차단 시설을 설치되어 있어 당황했다” 며 “바로 옆에서 달리던 차량이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면서 사고 발생 일보직전에 피했다”고 말했다.
또, 금남면에서 조치원으로 사업상 하루 두 번씩 오가는 이영복씨도 잦은 터널 내부 보수 공사에 불편을 호소하면서 공사 부실을 지적했다.
그는 “우회도로 개통으로 조치원으로 가는 길이 10여분 단축되었지만 거의 매일 한 건 이상 보수공사를 하고 있어 통행에 지장이 많다” 고 말하며 “제한 속도는 80Km지만 길이 좋다보니 그 이상 속도를 내는 데 터널 안에서 갑작스런 차선 변경 요구는 사고 발생 위험을 가중시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공사 관계자는 “행복도시 내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준공 전 우선 개통을 하다 보니 터널 내 발생한 균열을 개통 이후 보수하게 있다” 며 “안전에 신경을 써서 보수공사를 하도록 요청했으며 이번 달까지 마무리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연기면 산울리에서 금남면 대평리를 연결하는 11.7Km에 달하는 우회도로는 총 사업비 4,661억원을 들여 지난 달 19일 전면 개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