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세종점’ 개장 임박...8월 문 연다
‘코스트코 세종점’ 개장 임박...8월 문 연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5.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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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이마트와 함께 세 번째 대형마트 입점...경쟁 구도 형성
   '코스트코 세종점'이 8월 말경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대평동에 개장한다. <사진은 공사 모습 전경>

‘코스트코 세종점’이 8월 문을 연다.

먼저 자리를 잡은 홈플러스, 이마트와 함께 세종시 신도시에 세 번째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각 유통업체 간 고객잡기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7일 세종시에 따르면 '코스트코 세종점'은 8월 말경 행정중심복합도시 대평동(3-1생활권 C6-1구역)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3만3055㎡ 규모로 개장한다. 지상 1∼2층은 영업매장, 3∼4층은 주차장이 들어선다.

기존 창고형 매장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입면 일부에 색깔 벽돌을 사용하는 등 디자인을 개선했으며, 1층에 들어설 타이어교체센터도 노출되지 않게 건축물과 일체화 해 미관을 향상시켰다.

미국계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는 국내 유통업체에는 없는 다양하고 저렴한 제품들을 판매해 입점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많다. 유료 회원제와 결제수단을 단순화해 제품 수수료를 줄여, 이익을 소비자들에게 돌려준다는 점이 강점이 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당초 3월경 문을 열 계획이었던 세종점은, 폐점과 이전 설 등이 지속됐던 '코스트코 대전점'(대전 중구 오류동 소재)의 잔류가 변수가 되면서 개장이 5개월여 미뤄졌다.

   ‘코스트코 세종점’ 공사 모습

코스트코는 개장을 위해 200명 가량의 직원 채용에 돌입한 상태다.

시와 세종고용복지+센터는 내달 19∼22일 대평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코스트코 세종점 정사원 60명과 계절사원 130여명을 채용하기 위해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연다.

채용관련 사항은 29일 공고를 통해 안내되며, 6월 7일까지 워크넷, 시 홈페이지, 코스트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용지원신청은 코스트코 홈페이지에서만 할 수 있다.

코스트코 세종점이 ‘세종시민을 신규직원으로 최대한 채용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지역협력계획서를 제출해 시는 이번 행사를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세종고용복지+센터와 협력해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취업상담 기회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채용면접에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 세종점(2014년)과 이마트 세종점(2015년)이 영업하고 있는 신도시에 코스트코까지 가세하게 되면 유통업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이마트 계열인 노브랜드 매장 등을 포함한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22곳이나 운영 중이어서 세종시는 그야말로 유통업계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스트코 세종점이 문을 열게 되면 세종과 인접한 대전 북부권, 청주, 공주 등지의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등의 지각변동도 불가피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트코 세종점’ 위치도 <사진 출처=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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