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 강용식 위원장은 "21세기는 도시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로서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가 세계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며 "이제는 수도권 인구를 분산 해서 쾌적한 도시로 만들고 상업 및 국제금융도시로 발전시켜 세계의 도시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첨단도시로 건설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특히, 강위원장은 "뉴욕, 상하이, 시드니, 뮌헨, 바로셀로나 등 세계 경제의 중심지 기능을 수행하는 글로벌 도시들도 중앙행정기능 소재와 관계없이 자신의경쟁력을 발전시키고 있다" 며 "앞으로 건설되는 세종시는 각종 기능을 유치하고 자족성 확보를 통해 행정과 교육, 문화, 주거, 환경, 교통, 의료, 복지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모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천보 대전충청포럼 대표(한밭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대전시와 세종시의 상생발전 방안으로 세종특별자치시는 국가에서 지원을 담보하므로 기타 지방자치단체 보다 발전 경쟁력 우위에 있다" 며 " 세종시, 대전시, 청주시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광역공간 계획구상의 수립 및 보완 요구된다" 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직할인 세종시와 인접 대도시인 대전시 간의 도시기능 상충을 피하고 조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고 말하고 "세종시 출범과 함께 대전시 인구 및 기능의 분산에 대비한 도시기능배분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 3개 단체 사무처는 합동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지역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보 공유를 통한 네트워트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