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어린이 전문병원·도서관 설립할 것”
이춘희 “어린이 전문병원·도서관 설립할 것”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5.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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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보육·교육 분야 7대 공약 발표..‘함께 키우는 아이, 가족이 행복한 세종시’ 비전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21일 나성동 선거사무실에서 2차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어린이전문병원'과 '어린이도서관'을 설립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후보는 21일 오전 나성동 선거사무실에서 2차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함께 키우는 아이, 가족이 행복한 세종시’라는 비전의 '보육·교육 분야' 7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세종시는 아동인구 비율(25.4%)와 합계출산율(1.67명), 가장 젊은 평균연령(36.7세) 등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2016년),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2017년) 인증을 받은 만큼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제시한 제3기 세종시 보육·교육 정책방향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2기 시정에서 마련한 10대 분야, 105개 계획을 토대로, '양적 확대'에서 벗어나 '질적 성숙'으로의 방향 전환을 목표로 한다.

또 아이와 부모,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보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이들에게는 즐겁고 행복한 환경을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보육부담을 낮춰주고, 교직원들에게는 정당한 처우와 안전하고 보람찬 보육일터를 보장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임신에서 자립까지, 세종시민 생애주기 로드맵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아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통해 사회를 이해하고 공동체 문제에 적극 참여토록 지원해, 품격 있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미래세대를 육성한다는 로드맵이다.

이 같은 구상은 7대 공약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 후보는 중부권 최고 수준의 '어린이 전문병원'을 2022년까지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1순위로 꼽았다. 아동 청소년 비율, 출산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독립된 형태의 전문 의료시설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어린이 전문병원'은 아동·청소년의 일반 진료와 응급질환 대응뿐만 아니라 중증 질환과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진료를 제공하고, 예방과 보건관리 사업까지 수행하는 건강 안전망을 구축할 것으로 이 후보는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21일 '보육·교육 분야'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고운동 주민센터 개청식 모습, 이춘희 후보 제공>

어린이도서관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큰 틀에서 ▲로컬푸드와 함께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놀이터 도서관 건립 ▲국립세종도서관 어린이 전문관(별관) 건립 ▲전통시장 인근 어린이 도서관 건립 ▲세종시 관내 작은 도서관 지속 설치 및 운영지원 확대 등 네 가지 방향으로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유치원·어린이집을 통합한 '국가시범지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보건복지부 지정 유·보 통합 국가시범지구 추진과 함께 2022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국가목표는 40%다.

이 밖에 ▲공동육아나눔터 대폭 확대(7개소 ⇨ 2021년까지 16개소) 등 마을 육아공동체 활성화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급식, 학습준비물, 교복 등) 확대, 시청과 교육청 분담으로 체험학습(중1 자유학기제 등)과 방과후 활동을 통합 지원하는 '세종 행복교육지원센터' 설립 ▲청소년 문화공간 확충을 위한 청소년오케스트라센터 건립 ▲청소년문화도시기획단 신설 등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오는 23일 현장 공약 발표회도 열 계획이다. ‘순천 기적의 놀이터’ 기획가로 잘 알려진 편해문씨와 함께 고운뜰공원에서 ‘모두의 놀이터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

28일에는 후보 사무실에서 ‘지속가능한 스마트 경제: 공공행정, 지식문화예술, 스마트시티산업’이라는 주제의 제3차 공약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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