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송아영 세몰이 대결..세종시장 선거전 ‘후끈’
이춘희-송아영 세몰이 대결..세종시장 선거전 ‘후끈’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5.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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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나성동서 잇따라 선거사무소 개소식 열고 선거전 시작 알려, 당원·지지자 총 집결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예비후보와 세종시의원 예비후보들이 1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송아영 예비후보가 19일 개소식에서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경국 충북도지사 예비후보, 이인제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송아영 세종시장 예비후보, 정진석 의원, 임상전 세종시의원, 유용철 세종시당위원장, 김순례 중앙당 여성위원장, 김복렬 시의원>

세종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자유한국당 송아영 예비후보가 19일 잇따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6·13 지방선거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이춘희 후보는 “행정수도 완성 적임자”를, 송아영 후보는 “세종을 바꾸기 위한 변화”를 주요 전략으로 내세우며 선거전의 출정을 알렸다.

송아영 “변화의 물결, 새로운 세종 위한 변곡점”

포문은 한국당 송아영 후보가 열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나성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중앙당 홍문표 사무총장과 김순례 여성위원장을 비롯해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이명수(충남 아산 갑) 국회의원, 이인제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박경국 충북도지사 예비후보, 유용철 세종시당위원장,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등이 총 집결했다.

   송아영 후보는 "'꿈꾸는 세종, 행복한 시민'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세종의 새로운 꿈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큰 절을 올리며 인사말에 나선 송아영 후보는 "30만 세종시민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꿈꾸는 세종, 행복한 시민'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세종의 새로운 꿈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오늘 개소식은 세종을 바꾸기 위한 시민의 당찬 걸음, 그 시작의 순간"이라며 "오늘 우리가 만든 이 작은 변화의 물결이, 새로운 세종을 위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송 후보는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이다. 따뜻한 마음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믿는다"며 "세종시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강한 송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힘을 실었다.

정진석 의원은 "송 후보는 세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으로 세종시의 행정수도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라며 "프랑스에 잔다르크가 있다면 한국엔 송다르크 있다. 송 후보가 세종시의 미래를 활짝 열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유한국당 송아영 후보는 19일 당원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대전·충남·충북 등 인근지역 시도지사 후보들은 '세종과의 상생'을 적극 강조하며 한 표를 당부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최근 민주당 충청권 시도지사들의 잡음을 언급한 뒤 "이번에는 자유한국당 후보를 뽑아주셔야 삶이 나아지고 도시가 발전된다"며 "송 후보와 함께 대전지하철 1호선을 세종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는 "충청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의 중심을 세워야 한다"며 "송 후보의 당선을 통해 세종의 행복한 미래를 열고 한국당의 부활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송아영 후보의 배우자인 한양대 핵물리학과 김용균 교수와 세 딸이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경국 충북도시지사 후보도 "송 후보는 세종을 가장 잘 아는 후보"라며 "충북에서도 한국당이 승리해 세종시와 상호 협력해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시민대표 발언 순서에서는 어린이, 임산부, 워킹맘, 노인, 장애인 시민이 연단에 올라 후보에게 바라는 점을 전달하기도 했다. 종촌동에 거주하는 고은정씨의 자녀들은 송 후보에게 바라는 점을 편지로 낭독한 뒤, 열심히 뛰어 승리하라는 의미의 운동화를 깜짝 선물하기도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 후보의 배우자인 한양대 핵물리학과 김용균 교수와 세 딸이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가족들은 현재 최 일선에 나서 송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 돕고 있다.

이춘희 "행정수도 세종, 품격 있는 삶"

민주당 이춘희 예비후보도 곧바로 맞불을 놓고 재선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나성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개소식을 열고 선거 승리의 힘찬 걸음을 내딛었다.

이해찬(세종), 박병석(대전 서갑), 조승래(대전 유성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등이 총 집결해 힘을 실었다.

   이춘희 후보는 "시민들의 압도적인 신임을 받아 새로운 4년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정치 1번지 세종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이춘희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행정수도 세종, 품격 있는 세종시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시민들의 압도적인 신임을 받아 새로운 4년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정치 1번지 세종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특히 "행정수도 개헌을 추진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제정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며 "공공행정 연관산업, 지식문화예술산업, 스마트시티산업 등을 3대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해찬 민주당 수석공동선대위원장 겸 세종시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방선거가 끝나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드는 개헌을 다시 추진하겠다”며 행정수도 개헌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의 역사적 대전환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축복받은 선거이자 중요한 기회"라며 "선거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이춘희 예비후보, 이해찬 의원, 박병석 의원<사진 왼쪽부터>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박병석 의원은 "이춘희 후보야말로 세종시를 가장 잘 알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판문점 선언 남북 평화의 훈풍이 불듯, 세종시는 기호 1번 파란 잠바의 바람이 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래 의원은 "세종시는 충청인의 눈물과 땀으로 만들어졌다"며 "30만명을 넘은 세종시를 품격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이춘희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영상 축사를 통해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과 민주당이 만든 도시"라며 "세종시를 가장 잘 알고 사랑하는 이춘희 후보의 열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영상을 통해 "서울과 세종이 협력적 관계를 이뤄 문재인 정부 성공을 견인하고 두 도시를 세계적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응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허철회 예비후보는 오는 23일 보람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춘희 예비후보가 19일 당원과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개소식을 열고 선거 승리의 힘찬 걸음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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