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숙성된 갈비만 내놓아요" - 세종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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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23 수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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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기행
"3일 숙성된 갈비만 내놓아요"[미각기행]한솔동 '꽃갈비', "맛과 분위기 있는 여유있는 곳"
박경자 기자  |  pkj81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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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4  17: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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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갈비'의 주 메뉴인 소갈비와 돼지 갈비는 최상급 고기를 3일간 숙성시킨 다음 고객에게 전달되어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나고 있다. <사진 위가 돼지, 아래가 소갈비>

“돼지갈비가 이렇게 맛있는 곳은 처음 봤어요.”

얼마 전 한 지인이 ‘맛집 기행’을 추천하면서 한 말이다. 세종시 한솔동 968번지 세종센터빌딩 3층에 위치한 ‘꽃갈비’ 얘기다. ‘갈비’에다 꽃을 가져다 붙힌 작명(作名)도 재치가 있지만, 갈비 집으로는 정말 손색이 없는 곳이다.

‘동아일보 세종시 먹거리 10선(選)’에 선정된 것만 봐도 맛을 객관화시키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왜 선정했는가를 알 수 있게 한다. 그만큼 갈비 맛이 차별화가 된다는 뜻이다.

필자도 몇 차례에 걸쳐 이 집을 사전에 방문한 적이 있다. 그 때마다 기회가 되면 한번 소개해야 할 곳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돼지 갈비는 독보적이었다. 그래서 먼저 돼지 갈비를 소개하고자 한다.

돼지 갈비는 육질이 부드럽고 뒷맛에 여운이 남았다고나 할까. 아무튼 갈비 살에 칼집을 주어 양념이 고기 살 깊숙이 배도록 한 것과 입안에서 녹는듯한 부드러움이 특징이었다. 우리가 흔히 먹어왔던 갈비와는 달랐다.

석갈비도 그렇고 일반 갈비도 음식점마다 별다른 특징이 없어 밋밋한 느낌이 들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집은 독특했다. 냉장 돈육을 사용해 100% 수작업으로 약 3일 간 숙성하는 것이 비결이다.

사실 돼지 갈비를 먼저 꺼냈지만 이 식당의 메뉴는 소갈비가 더 많다. 양념 소갈비와 소 생갈비, 꽃 갈비 본살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찼다는 공통점이 있다. 생갈비와 양념, 그리고 본살은 최상급 소고기를 사용해서 반드시 3일간 숙성 기간을 거치고 있다.

육회 무침. 마치 음식이 예술처럼 보인다.

맛을 말로써 설명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소 갈비는 CAB(Certified Angus Beef)종의 초이스 등급 이상만을 사용하고 있다. 일부 품목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생산분을 한정해서 판매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매운 맛이 나는 돼지 양념구이를 새로운 메뉴로 개발하여 판매할 예정이고 갈비 찜도 6월 중에 선보여 선택의 폭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9월에 문을 열었으니 3년 째 영업 중이다. 주차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만큼 지하주차장이 널널하다. 총 객석수도 무려 358석으로 4명에서 16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개별 룸이 26개, 홀 80석, 단체 룸 104석으로 어떤 고객이든지 규모에 관계없이 소화가 가능하다.

인원에 상관없이 독립적인 공간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치했다는 것도 특징이다. 또, 공원에 내려다 볼 수 있는 150평 규모의 테라스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족이 식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점심시간인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정식메뉴를 선택하면 냉면, 또는 된장 찌개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다.

식사 종류로는 갈비탕, 해장탕, 양념게장 정식 등이 있다. 생신잔치를 이 곳에서 하면 6인 이상 예약시 조기, 미역국, 나물 반찬으로 구성된 생신상도 마련해준다. 그것도 주인의 재치가 뭍어나는 서비스다. (연락처)044-863-9123, 010-5203-3362(양창열 이사)

게장<사진 위>과 요리하기 전 갈비 모습
10여 가지에 달하는 반찬. 어디를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점심시간에 식사 후 제공되는 후식 냉면은 맛깔스럽고 정갈하다. 육수 맛이 시원하다.
양창영 총무이사가 꽃 갈비를 설명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
맛에 비해 가격을 비싸지 않았다. 흔히들 말하는 '가성비'는 매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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