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세종교통 분쟁 정상화, 990-1004번 맞교환
세종시-세종교통 분쟁 정상화, 990-1004번 맞교환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5.1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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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ㆍ세종교통 소송 취하… 하반기 노선개편 적극 협력, 대중교통 운영 정상화 청신호
   세종시와 세종교통이 990번 BRT 노선과 광역노선 1004번 노선을 맞교환하고 버스노선 분쟁 소송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사진은 990번 버스 모습>

세종시 버스운행이 정상화 궤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세종시와 세종교통 간 BRT 990번과 1004번 노선 분쟁 등으로 촉발된 갈등이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버스노선 분쟁 소송을 취하하는 동시에 세종시 신도심 노선개편과 대중교통 발전을 위한 화해조정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하고, 이에 따른 법원의 조정권고안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세종교통이 운행하던 990번 BRT 노선과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운행하던 광역노선 1000번 노선을 맞교환하게 된다. 향후 990번은 세종도시교통공사에서, 1000번은 세종교통이 운행하는 것에 합의할 예정이다.

이로써 당초 BRT 운행을 목적으로 설립된 세종도시교통공사의 운영이 정상화되고, 행복도시권 광역 BRT 종합계획과 내년 도입 예정인 친환경·대용량 첨단 BRT 전용차량 도입 운행도 원활히 추진이 될 전망이다.

하반기 신도시 지역의 대대적인 노선개편을 비롯해 세종시 대중교통 기반 마련을 위해 상생·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으로 양측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세종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지난해 출범한 세종도시교통공사와 함께 세종시 대중교통 중심도시 건설에 공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읍·면 노선을 안정적으로 인수하고, 신도심 노선을 효율적으로 개편해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와 세종교통이 990번 BRT 노선과 광역노선 1004번 노선을 맞교환하고 버스노선 분쟁 소송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사진은 1004번 버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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