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굴 쏴
누가 누굴 쏴
  • 강신갑
  • 승인 2018.05.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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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나와 너의 간...


 

누가 누굴 쏴

나와 너의 간
쨍쨍한 햇볕에 말려
싱싱하게 매달고
백두대간 달리면
찌든 폐
깨끗해질 거야.

염통
계곡물에 헹구고
핏줄 빨아
삼천리 활보하면
금수강산
트림할 거야.

한숨과 눈물
그리고 외침으로
머릿속 씻어
텅 비우면
새롭게 펼쳐질 한반도
펄펄 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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