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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속에 여인, 아내와 닮았어요"공동 전시회여는 이태근-최희진 부부, 6월 2일까지 소피아 갤러리에서 전시
김중규 기자  |  sjsori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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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2  13: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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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이태근, 서양화가 최희진 부부의 '풍경되기' 전시회가 오는 6월 2일까지 소피아 갤러리에서 열린다.

조각가 이태근 · 화가 최희진 부부가 처음으로 함께 전시회를 마련했다. 결혼 23년 만에 처음으로 같은 공간에서 똑같은 주제로 서로 다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로의 풍경되기.’

두 작가가 작품을 통해 하나가 되는 전시회의 제목이다. ‘풍경’은 주인공이 아니다. 원하는 걸 돋보이기 위한 배경이다. 마치 백댄서와 같은 것이다.

둘은 서로를 위해 풍경이 되기를 원했다.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위해 작품으로 춤을 추고 있다. 그 작품들이 바로 이번 전시를 위해 준비됐고 그게 세종시 금남면도남2길 ‘소피아 갤러리’에서 방문객을 맞고 있다.

지난 달 23일부터 시작돼 오는 6월 2일까지 열린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그리고 부처님 오신 날이 들어있는 5월에 한번 와도 좋다. 아니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인들의 허황한 소리에 질릴 때쯤인 6월 초에 여길 찾아와도 괜찮다.

바로 옆에는 양식당 ‘소피아’가 있고 조금만 나가면 산림박물관이 있다. ‘서로의 풍경되기’를 보고나서 맛있는 식사와 박물관을 찾으면 힐링이 되고도 남는다.

조각가 이태근은 “작품의 이미지가 아내를 은연중에 많이 닮아갔다” 며 “생각에 빠져있거나 행복해 하고 있는 여인의 모습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아내 최희진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남편의 조각에 제 이미지가 들어 있었다” 면서 “역시 제 작품 속에서 같은 현상이 발견되곤 했다”고 설명했다.

부부는 살아가면서 닮아간다고 했다. 같은 생각, 같은 공간, 같은 고민에다 같은 일을 하는 부부는 더 닮아갈 수밖에 없으리라. 자신만의 거울에 비친 작품 40여점이 소피아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다. 원색이 강한 유화 30여 점 속에 여인 조각상 10점이 조화를 이루면서 전시회에 소박한 변화를 주고 있다.

목원대 미술교육과 출신이 두 사람은 남편이 첫 눈에 반했다.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했다. 올해 쉰 한 살인 이태근 작가가 복학 후 아내를 만났으니 3살 차이다. 친구처럼, 인생과 예술세계의 동반자로서 살아왔다. 연서면 쌍류리 예술촌에 정착을 하고 세종시 미술협회장을 맡아 지역 문화 발전에 앞 장서기도 했다.

이태근 작가는 “어렵게 작품 활동을 하는 예술인들을 위해 조만간 예술촌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오는 12일 문을 열 예정”이라며 “지역 작가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작품 속에 은연중에 들어있는 아내의 얼굴이 이번 전시회의 주제가 됐다.

화가 최희진은 “서로가 닮아가는 건 분신이자 동지, 그리고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서로에게 좋은 풍경으로 남길 두 손 모아 소망하면서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말을 끝냈다.

부부가 준비하는 전시 공간은 ‘갤러리 98.5’다. KBS FM 라디오 클래식 채널이다. 말처럼 작품의 순수성을 지키면서 대중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예쁘고 아름답게 꾸미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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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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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짝짝짝~~~~ 표창을 받아 마땅합

짝짝짝짝짝~~~~ 표창을 받아 마

이런분이 세종 시민대상 수상자가

다시는 이런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굿

강바닦이 말랐는데 이젠 우짤끼요

세종의소리, 곽기자님~, 반갑습니

멋지십니다,

고향에 오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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