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 1%만 나누어도 세상은 따뜻해져요”
“가진 것 1%만 나누어도 세상은 따뜻해져요”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8.05.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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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6교구 행복바라미 탁발 및 문화대축전 공주에서 성료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이웃에게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2018 행복바라미 탁발 및 문화대축전이 5월 1일 공주 산성시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복바리미 탁발 및 문화대축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신도회(회장 안병권)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관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산성시장 문화광장에서 나눔봉사단이 마련한 만발공양(국수와 떡)으로 시장을 찾은 어르신들과 시민들이 즐겁게 점심을 들었다. 이어 마곡사풍물단 등의 식전 공연에 이어 오후 12시 40분부터 40분 간 스님들과 조계종포교사, 대한불교청년회 대전충남지구 회원들과 6교구(마곡사 교구본사와 대전. 충남. 세종시 1백여 개 사찰) 신도들이 탁발행사에 나섰다.

 

마침 공주 산성시장은 장날에다가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인파로 북적이는 가운데 이날 오후 온도가 20도 후반을 기록해 여름날씨를 방불케 하여 탁발행사에 나선 스님들과 신도들이 땀을 흘렸다. 복잡한 산성시장통으로 들어서자 시민들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정성껏 바루에 성금을 기탁하여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올해 행복바라미 탁발 행사는 지난 4월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금강경 독송을 시작으로 전국 25개 교구가 순환으로 행사를 진행되는데, 이날 공주 행사는 6교구본사 교구장인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 태고사 주지 정안 스님, 갑사 주지 탄공 스님, 동혈사 주지 행담스님, 동학사 주지 정엽 스님과 동학사승가대학 학인스님들을 비롯해 지역 사찰의 스님들, 여갑동 조계종포교사단대전충남지역단장 등 내빈과 정연만 중앙신도회 부회장, 안병권 6교구 신도회장과 불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탁발 후 오후 1시 40분부터 열린 법회 및 문화공연은 탁발한 모금액을 무대 앞의 모금함에 넣고 이어 무대 앞의 설치된 행복바라미 카드 시연에는 원경 스님과 안병권 6교구신도회장 등 참석자들이 신용카드로 탁발을 했다.

 

원경 마곡사 주지스님은 “올해로 3년째 맞은 행복바라미 행사가 상당히 의미가 크다”며 “특히 지난 2년 연속 6교구가 최대 모금을 기록하여 최우수 교구로 표창을 받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원경 스님은 “우리가 불자로서 돈이든 재능이든 가진 것의 1%만이라도 나누는 일을 실천하여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안병권 6교구 신도회장은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해 불자들의 자비심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바라미 행사가 금년 들어 6회째를 맞고 있다”며 “교구장 스님의 원력과 우리 6교구 신도 여러분의 협조로 신도회가 활성화되어 감사드리고 늘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연만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과 여갑동 조계종대전충남포교사단장이 축사를 했다.

 

이날 문화대축전 공연은 세종시우리문화예술연구회의 국악단 연주와 중창단의 노래와 최윤희 무용단의 관음무에 이어 대전시인간문화재 보유자인 최윤희씨의 장구춤이 시연됐다.

 

이번 6교구 행복바라미 행사에는 조계종 포교사단 포교사 50여 명과 대한불교청년회 대전충남지구 민경필 회장과 류청하 사무국장 등 청년회원 30여 명이 동참하여 대회 진행을 도왔다.

 

서예와 달마도 화가로 유명한 동혈사 주지 행담스님은 이날 직접 쓴 원각경 영인본 500여 부를 대불청 청년회원들의 협조로 동참한 사람들에게 법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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