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세종시장 후보 허철회 ‘급부상’
바른미래당 세종시장 후보 허철회 ‘급부상’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5.01 16: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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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세종시장 후보 3차 공모 유일하게 접수, 이달 중순경 최종 결정
   바른미래당 6.13 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 3차 공모에서 허철회 전 청와대 행정관이 유일하게 접수했다.

바른미래당 세종시장 후보로 허철회(38) 전 청와대 행정관이 ‘급부상’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3차 공모를 받은 결과, 세종시장 후보로는 허 전 행정관이 유일하게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주 한일고와 고려대 행정학과·정치외교학과, 고려대 정책대학원 국토계획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본선 문턱에서 좌절하며 정치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박근혜 탄핵 정국인 2016년 말 당을 뛰쳐나오며 새누리당과 선을 그었고, 이후 창당한 바른정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최근엔 바른미래당 중앙당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바른미래당과 직간접적인 연을 이어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허 전 행정관이 최종 후보로 결정될 지는 속단하긴 어렵다. 또 다른 예비후보가 나타날 경우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

실제로 바른미래당 세종시당(위원장 김중로 의원)은 최근 허 전 행정관을 비롯해 50대 교육가 출신 중도성향 인사의 영입을 타진하며 경쟁 구도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중로 의원실 관계자는 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주 중 2명의 예비후보가 접수할 예정"이라며 "최종 후보는 시당 공천심사를 거쳐 중앙당 의결 후 이달 중순경이나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허 전 행정관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충재 전 행복청장 영입이 무산된 이후, 바른미래당이 '젊은 도시' 세종시에 걸맞는 '젊은 후보'를 내세운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 당의 기조와도 부합한다는 평이다.

허 전 행정관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에서) 컷오프를 당해 정치적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면서 "당으로부터 출마의향을 묻는 연락을 받고 현재 고민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직장 관계로 지난 2년간 인천으로 이사했다 최근 세종시로 이사 온 그는 지난달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간의 일상을 털어놓으며 "세종시가 늘 그리웠다"며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바른미래당의 후보 영입이 확정되면 세종시장 선거전은 더불어민주당 이춘희(63) 시장과 자유한국당 송아영(54) 예비후보 등 3당 구도로 짜이게 된다.

한편, 허 전 행정관은 (전)국회 남경필 의원실 인턴, (전)안국포럼 온라인 담당, (전)여의도연구원 객원연구원, (전)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전)충남사회경제네트연구원, 세종형사회적기업 '체리즈' 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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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후보에게 2018-05-08 02:35:09
출마하여 당선되어서 새로운 세종시를 열어 주십시요.썩어가는 세종시 세종이라는 명칭이 아깝습니다. 정정당당하고 바른미래를 열수있도록 당선되싶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