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남북정상회담’ 평화의 물결...세종시도 기대감
‘4.27 남북정상회담’ 평화의 물결...세종시도 기대감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4.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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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26일 “ 역사적 만남...항구적 비핵화·평화체제로 평화 메시지 전해주길”
   이춘희 세종시장은 26일 "남북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을 담은 의미 있는 합의문이 나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도 각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판문점에서 열리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얼굴을 맞대고 회담을 하는 역사적 만남"이라며 "남북정상이 꽃피는 봄날 판문점에서 만나 남북한 7,500만 국민에게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선물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금방이라도 전쟁이 벌어질 듯한 위기감이 고조됐었다”며 “남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대화와 협력의 무대에 나섰다는 것은 엄청난 변화이고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세종시청사에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세종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각별한 의미도 부여했다.

그는 "이번 회담은 2000년(김대중-김정일)과 2007년(노무현-김정일)에 이어 11년 만에 열리는 정상회담"이라며 "과거 정상회담이 단순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회담은 항구적 평화정착과 비핵화라는 큰 발걸음의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특히 "가장 큰 관심사는 비핵화와 종전선언으로 상당히 진전된 내용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와 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 중단을 시사하는 등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비핵화 실현은 한반도에 상존해온 전쟁의 위험성을 제거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종전선언은 1953년 맺어진 정전체제를 넘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가 정착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도 했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장이 26일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시장은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을 담은 의미 있는 합의문이 나오기 바란다"며 "향후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 실현되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가 모두 동의하는 항구적인 비핵화 및 평화체제가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회담을 계기로 문화예술 및 스포츠 교류와 이산가족 상봉, 개성공단 재가동 및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통일을 위한 준비가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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