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성장동력 ‘세종테크밸리’ 4차분양 돌입
행복도시 성장동력 ‘세종테크밸리’ 4차분양 돌입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4.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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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2020년까지 200개 기업 유치로 일자리 3만개 창출 추진 도시 성장 견인”
   ‘세종테크밸리’가 4차 분양에 들어간다. <사진은 공급부지 현황도, 행복청 제공>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는 ‘세종테크밸리’(도시첨단산업단지)가 4차 분양에 들어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이번 분양을 대덕특구와 연계한 중소벤처기업 클러스터 조성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5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세종테크밸리는 대전 대덕특구, 오송 등 인근 산업생태계와의 연계에 적합한 행복도시 4생활권에 조성되는 산업단지다.

행복청은 산학융합 도시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집현리(4-2생활권) 총 555만㎡에 대학․기업․연구기능을 집적화한 ‘산학연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기업 입주공간과 대학부지 일부 등 75만㎡를 산업단지로 개발중이다.

행복청은 이번 4차 분양부터는 중소벤처기업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최소 3천㎡ 규모로 공급해 중견기업 유치에 집중했지만, 올해부터는 1천5백㎡ 규모 필지도 포함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평가방식에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계획 부문을 포함해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범정부 정책기조에 맞출 예정이다.

   세종테크밸리(도시첨단산업단지) 개요, 행복청 제공

이번 분양에선 산업용지와 복합용지 등 총 20개 필지 7만㎡가 공급된다.

산업용지는 16개 필지 4만7천㎡로 조성원가의 약 70% 수준인 평균 176만원/3.3㎡에, 복합용지는 4개 필지 2만8천㎡로, 조성원가의 약 100% 수준인 평당 250만원/3.3㎡에 공급된다. 복합용지는 연면적 10% 범위 내 근린생활시설이 허용된다.

입주기업에게는 ▲취득세 감면(75%), 재산세 5년간 감면(75%) ▲토지대금 5년 무이자할부(공급가 7% 할인효과)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분양공고는 5월 18일, 기업 입주신청은 8월 22일∼24일, 선정평가는 9월초 진행된다.

행복청은 지난 2016년부터 3차례에 걸쳐 13만여㎡의 산업용지를 분양해 총 37개 기업과 6개 기관을 유치했다.

유치기업 중 절반이 매출 100억 이상 기업이다. 유치기관은 기술개발․사업화, 창업교육 등 기업지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이 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기업유치를 통해 2020년까지 약 200개 기업, 직․간접 고용 포함 최대 3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며 “공동캠퍼스 등 주변에 건립될 대학․연구소 등과 더불어 우수 인재 양성과 고용이 선순환 하는 혁신적인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테크밸리 위치도, 행복청 제공

한편, 행복청은 창업과 기술혁신 거점으로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2019년 초 준공 예정)’와 민간분양형 ‘지식산업센터(2020년 말 준공 예정)’ 건립도 진행하고 있다.

공공형 지식산업센터인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는 사업비 총 350억원을 투입(국비 70%, 지방비 30%)해 부지 1만㎡, 연면적 2만㎡ 규모로 조성된다.

30여개의 신생 벤처기업, 국내외 산학협력 대학, 기술개발․제품화를 지원하는 실험시설 등을 입주시킬 예정이며, 1차 공모를 통해 6개의 입주 우선협상 기업을 선정했고 하반기 추가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민간이 추진하는 융합형 ‘지식산업센터’는 사업비 약 1천5백억원을 투입해 부지 2만6천㎡, 연면적 8만㎡ 규모로 조성된다.

100여개의 신생 벤처기업,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이 입주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에 건축허가 및 하반기에 분양을 진행하여 2020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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