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고등학교(교장 소은주)가 올해에도 관내 초등·중학교와 연계한 교육봉사활동을 적극 펼친다.
15일 세종국제고에 따르면, 그간 일부 중학교와 연계한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올해에는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참여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습 나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지난 3월 참여 학생 모집 결과 총 13개 중학교 61명 학생(1, 2학년 대상)이 선정됐다.
이들 학생들은 세종국제고 2학년 47명의 학생들과 멘토-멘티 관계를 맺고, 지난 14일부터 세종국제고에서 영어, 수학 등 주요 교과 영역은 물론 진로 탐색을 위한 멘토링 활동을 진행했다.
초등학교 대상 멘토링 활동도 지속 추진한다.
올해엔 늘봄초 학생을 대상으로 ‘세종국제고와 함께하는 수요 영어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달 28일에는 세종국제고 1학년 학생 50명이 늘봄초를 방문해 62명의 초등학생(3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중심 멘토링 활동을 실시했다.
박경현(세종국제고 2학년) 학생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멘티에게 지적인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진로에 대한 고민들도 함께 이야기 나누며 활동을 이끌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민지(늘봄초 4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멘토 언니와 함께 영어를 공부하다 보니 혼자 공부를 할 때 보다 훨씬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소은주 교장은 “학생들이 교육봉사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봉사를 통한 행복 나눔을 체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체계적이고 알찬 프로그램을 원활히 운영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