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소리
2018.7.19 목 01:02
소식사회
“신호등 없어 빙빙” 다정동 아파트 주민 하소연주민 편의 외면한 교통시설로 입주민 원성, 사고 위험 상존해 신호등 필요성 제기
곽우석 기자  |  sjsori090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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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1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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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준공한 세종시 다정동 12단지 아파트가 주민 편의를 외면한 교통시설로 입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사진은 주민들이 신호등 설치를 요구하는 지점>

“아파트 단지로 진입하려면 주변을 빙빙 돌 수밖에 없어요.”

세종시 다정동(2-1생활권) 12단지 아파트 입주민들이 주민 편의를 외면한 교통시설에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 부출입구에 신호등이 없어 차량 진출입 시 불편이 크다는 것.

실제로 이 아파트는 정부세종청사 방향에서 부출입구로 진입할 경우, 8단지 앞 회전교차로까지 수백여 미터를 돌아 유턴하거나 주출입구까지 돌아가야 하는 실정이다.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 좌회전을 하는 경우도 빈번해 사고 위험마저 크다.

이에 따라 최근 입주를 시작한 주민들은 신호등 설치를 건설사 측에 지속 요구하고 있지만, 건설사가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입주민 A씨는 "불법 좌회전하는 차량으로 인해 사고가 날 뻔한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신호등 또는 비보호좌회전 구역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횡단보도가 없어 근처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무단 횡단의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고도 했다.

경찰 역시 신호등 설치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교통량이나 교통체계 등 주변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효율적이라는 것.

경찰 관계자는 주민 민원에 대한 회신문에서 "부출입구가 위치한 다정북로는 교통량이 많지 않은 도로여서 신호등 추가 설치 시 교통 혼잡이 크게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비보호로 할 경우에도 교통 혼잡을 야기하지 않아 신호등을 설치해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신호등 설치가 오히려 한누리대로 및 주변가로 교통량을 흡수할 수 있어 교통체계에 효율적"이라고도 했다.

A지점(부출입구)이 주민들이 신호등 설치를 요구하는 곳, 좌회전이 불가해 붉은색 경로로 진입할 수 없다. B지점은 주출입구 <사진=다음>

상황이 이러한데도 시공사 측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주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경찰이 최근 공문을 보내 신호등 설치를 권고하기도 했지만 요지부동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인 계룡건설 관계자는 "부출입구 교통안전시설물의 경우 건축심의 과정에서 이미 사업시행자와 경찰서 간 협의를 마친 사항"이라며 "입주가 시작된 현 시점에 신호등을 추가 설치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회사에선 호의적으로 해주고 싶지만 공동 시행사인 포스코, 금호 측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주민 요구를 받아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포스코·금호·계룡건설이 공동 시행한 아파트로, 시공은 계룡이 맡았다.

주민들은 교통시설물에 대한 공용개시가 임박했다는 점에서, 건설사 측이 시공비(1억 5천여만원 소요)를 부담하지 않으려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공용개시가 이뤄진 뒤에는 교통시설물에 대한 추가 설치가 사실상 어렵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경찰 관계자는 "공용개시 후 신호등을 추가 설치할 경우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며 "이럴 경우 심의가 부결될 가능성이 높고, 기간 또한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신호등만 설치하면 간단히 해결될 일인데, 건설사 측에서 주민편의를 외면하고 있다"며 "애초 교통안전시설물 협의가 잘못됐다는 점에서 신호등 설치를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입주민들은 최근 안찬영·박영송 시의원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고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이들 시의원들은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입주민들은 최근 안찬영·박영송 시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신호등 설치 의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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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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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원 2018-04-17 15:21:16

    오늘 보니 차도가 완전히 주차장 입니다. 이게 무슨 예산낭비를....도로가 아닙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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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아 2018-04-13 09:57:01

      사람들이 많이 다녀야 하는 출입구가 좌회전도 안되.. 반대편에서도 못들어와..사람도 길을 못건너.. 차도 불편.. 사람도 불편.. 불가능한것도 아니고 경찰도 가능하다는 시정되어야 한다고 보이네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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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훈이 2018-04-12 11:27:53

        주민들이 많이 불편해보이고 위험한 사항이니 개선이 필요하다 봅니다
        빠른 개선으로 안전한 곳이 되었음하네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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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현 2018-04-12 09:06:23

          입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항입니다!
          입주민 뿐만아니라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도 불편함을 토로하는 마당에 조금더 빠른 결단을 내려야했던건 아닐까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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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환 2018-04-12 08:19:05

            진짜 내가 이 길 지나간다고 생각하면 개짜증날듯 ;; 학생입장이든 운전자입장이든;; 학생은 무단횡단해야 하고 운전자는 불법유턴해야하고.. (둘다 불법이어도 어쩔 수가 없으니;; 요즘 누가 시간버리면서 저 멀리 있는 곳까지 감;;)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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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승일 2018-04-12 08:14:03

              아파트 출입구쪽은 로터리 형식으로 바꿔줘라..신호등은 좀 아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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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인 2018-04-12 01:59:37

                입주민의 편의도 편의지만 그거보다 더 중요한것은 안전입니다.
                무단횡단,불법유턴 등으로 지금 이대로 도로 상황이 계속된다면 조만간 큰 사고 날수 있는 상황입니다.
                어떤것도 안전보다 우선시 될수는 없습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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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귀란 2018-04-11 23:29:50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무시하고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는 건설사들 , 계룡과 포스코와 금호에게 정부 관청은 세밀한 감독을 실시하고 패널티를 줘야합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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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현 2018-04-11 22:55:38

                    요즘 시대에 이런 건설사가 있다는게 믿기지 않네요
                    장기적으로 회사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단기적인 이익만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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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기호 2018-04-11 22:45:41

                      3사 컨소시엄이라서 좋은점만 모아서 지을줄 알았더니 서로 책임미루기만하고 그중에 지분이 제일많은 포스코가 제일 나쁜회사라고 생각해요.
                      뒤에 숨어서는 돈만 챙기고 책임질일생기면 시공사에 미루고 양아치같아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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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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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시인님 그 열정 대단합니다. 존

                      수고하셨습니다. 더 큰 뜻을 향한

                      ㅋㅋㅋㅋㅋ 저기가 통학로?? 학생

                      고속도로는 만들지 말자.. 좁은

                      꿈쟁이 청소년들이 '마음이'영화감

                      그럼 고속도로는 없는걸로

                      좀 무분별한 행정입니다.

                      반갑네요...감독님 팬이에요~^^

                      경성칼국수는 별룬디~사장님 넘 무

                      고생하셨습니다. 더 나은 세종시를
                      신문사소개윤리강령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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