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강수, 금강대도에 온다
가수 박강수, 금강대도에 온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8.04.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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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화촌 음악회 열고 봄 날 저녁 세종시민과 함께하는 시간 마련
   통기타 가수 박강수가 오는 14일 금강대도에서 단독 콘서트로 세종시민들에게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사진은 지난 2013년 옥화촌 연꽃 축제에서 노래를 부르는 박강수>

심신 수련으로 도인(道人)을 양성하는 금강대도 ‘옥화촌 음악회’가 14일 저녁 7시부터 열린다.

지난 2013년 제 5회 연꽃음악회를 마지막으로 맥이 끊어졌던 옥화촌 음악회는 이번에 새로운 출발의 계기 마련을 위해 기획돼 나름대로 의미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잔잔하면서 서정적인 감정을 전달해주는 통기타 가수 ‘박강수’의 단독 콘서트로 진행되며 내년 연꽃음악회의 부활을 알리는 전초전 성격으로 조용하게 치러지도록 구성했다.

화려한 율동, 빠른 탬포의 일렉트릭 음악 대신에 포크 송 가수를 초청한 건 지난 몇 년 간 금강대도를 둘러싼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올해까지만 작지만 조용한 음악회로 준비됐다.

가수 박강수는 ‘해바라기’, ‘ 사람아 사람아’, ‘가을은 참 예쁘다’, ‘다시 힘을 내어라’ 등이 대표곡으로 노래는 70년대 포크 송 가수를 연상케 하는 창법으로 불러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고 있다.

또, 그녀는 노랫말과 음색, 그리고 곡 자체가 마치 숲속에 와 있거나 대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 상상을 많이 하게 되며 “그리움을 알고 그녀가 사랑과 이별을 노래할 때는 관객들은 숨죽이게 된다”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옥화촌 음악회에 초청 가수 중에 한 사람이었으나 이번에는 단독 콘서트로 진행하게 된 건 대중적인 이미지와 음유시인 같은 잔잔한 정서가 중요한 계기가 됐다.

약 1시간 반 동안 자신이 작곡하고 직접 가사를 쓴 가요를 부를 예정이며 금천리 옥화촌의 꽃이 있는 저녁과 함께 통기타 소리는 조화를 잘 이룰 것으로 보인다. 2011년에는 제1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여자포크 싱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허상은 금강대도 예술단장은 “덕으로써 세상을 이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금강대도 정신도 살펴보면서 봄 밤 음악과 함께 하는 시민들이 많이 오시길 바란다” 며 “내년부터는 옥화촌 연꽃음악회를 부활시켜 세종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옥화촌’이라는 지명은 금강대도가 들어온 이후 성인이 계시는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말과 일설에는 금천리 우복동 일대 옛 지명이라는 설이 있다.

오는 토요일 밤, 저녁 상을 물리고 금강대도가 있는 금천리를 찾아 금강대도 공부도 하면서 음악과 함께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기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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