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창호씨, 세종시장 도전장
자유한국당 홍창호씨, 세종시장 도전장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3.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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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기자회견 열고 출사표 "세종시를 역사·문화 도시로 만들겠다"
   자유한국당 홍창호씨가 29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홍창호(41)씨가 29일 "중국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행정수도인 세종시로 옮겨오도록 하겠다"며 세종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홍씨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를 역사와 문화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국가적 뿌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임시정부청사를 세종시로 옮겨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교육으로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소상공인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씨는 앞서 자유한국당 중앙당에 세종시장 후보로 신청한 후 이날 기자회견에 나섰다.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는 않았다.

홍씨는 "세종특별자치시는 관습법상 행정수도"라고 주장했다. 특히 "국토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 세종시는 국가가 직접 건설해야 한다"며 "2030년 인구 80만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행복도시법’을 폐기해야 한다"고 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세종도서관 부근에 이순신장군 동상 건립 추진 ▲가칭) 백범 김구 전국 마라톤대회 개최 ▲개미고개 전투 장소에 '전쟁과 평화' 테마 공간 조성 ▲조치원읍 주변에 천연가스(CNG) 충전소 추가 설치 등을 제시했다.

한편, 홍창호씨는 명동초, 조치원중, 세종하이텍고등학교(전 부강공업고등학교 화공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최고위과정 제58기를 수료했으며 현재 건양사이버대학교 보건복지경영학과에 재학중이다.

제19대 대선 당시 세종지역 선거대책위원회 봉사본부장, 새누리당 세종시당 봉사단 단장(남), 세종경찰서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 총무 등을 역임했고, 현재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소상공인특별위원장 및 자유한국당정치대학원 총동문회 상임부회장을 맡고 있다. 세종총각파닭25를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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