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종촌복지센터 채용외압, 성역 없는 감사"
한국당 "종촌복지센터 채용외압, 성역 없는 감사"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3.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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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세종시당 21일 논평 "채용비리 뿌리째 뽑아내야...성희롱 발언 사과" 촉구

세종시 감사위원회가 종촌복지센터 채용외압 의혹에 대해 특별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이 "성역없는 감사"를 촉구했다.

한국당은 21일 논평을 통해 "종촌복지센터 전 센터장 A씨가 '1인 시위'에 돌입한지 5일만에 신속히 감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감사가 의혹을 무마하고 면죄부를 주려는 '셀프감사'가 아닌, 채용비리를 뿌리째 뽑아내는 성역없는 감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채용외압을 통해 입사한 자들은 민주당 세종시당 선거캠프 인사, 담당공무원 부인, 세종시의원 지인 등이라고 한다"며 "이 시장이 2015년 종촌복지센터 개관을 앞두고 해당 센터장에 행한 성희롱 발언과 수탁기관인 조계종 스님들에 대한 갑질 발언은 결국 복지센터 직원 채용시 외압이 잘 먹힐 수 있도록 사전작업을 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춘희 시장의) 성희롱 발언과 관련해서도 "성희롱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입장에 판단해야 한다"며 "이 시장은 성희롱 사실을 외면하고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단순히 덮고 갈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종촌종합복지센터 전 센터장 A씨는 최근 퇴사한 후, 2015년 직원 채용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들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종촌복지센터 개관을 앞둔 당시 센터장을 향해 “얼굴은 예쁜데 언제까지 스님들 도포자락에 숨어서 손잡고 다닐거냐”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또한 스님들을 향해서도 “섭정하지 말라”는 발언을 해 불교계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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