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꽃
겨울꽃
  • 강신갑
  • 승인 2012.12.09 11: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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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인 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하얀 눈도 꽁꽁 언 살을 에는...

 

               겨울꽃                
                               

               이 혹한에 꽃이 보고 싶다.
               봄이 오면 겨울에 피는 
               꽃나무를 심으리라. 

               하얀 눈도 꽁꽁 언 살을 에는 추위
               마음 녹이는
               고결한 꽃이 보고 싶다. 

               엄동설한에
               다스운 향기 흩날리는
               청정의 꽃 

               봄이 오면
               동장군에도 지순한 송이 드러내는
               아름다운 꽃나무를 심으리라.

[시작노트]
겨울 익으면 봄도 멀지 않겠지요.
삶의 환희 빛나고 생의 기쁨 넘치는
갈망의 계절 오면
좌절 넘어 불굴의 꿈과 희망 주는
겨울꽃을 심겠습니다.
소외된 곳 그늘진 구석에도
온정 넘치는 훈훈한 향기 전하는
꽃나무를 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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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향기 2012-12-19 20:51:07
맞네요 겨울에도 꽃이 있었네요 추디춘 엄동 이겨낸 하얀 크디큰 꽃. 겨울 꽃이 보고싶어 봄에 꽃나무를 심는지 봄꽃을 위해 겨울꽃으로 인고하는지 , 꿈과 희망, 그리고 아름다운 겨울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