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마음 편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참 마음 편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8.03.19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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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삶의 언저리에서 가끔씩 감당키 어려운

무게로 인해 두 어깨가 쳐져 있을 때

언제든지 찾아가 아무런 말 한마디 없이

옅은 미소만을 보내도 다시금 힘을 얻을 수 있는

참 마음 편한 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과의 얽히고 설킨 인연 속에서

서로 정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동안 하찮은 일로

속이 상해 아픈 마음 달래지 못하고 있을 때

살며시 다가가 아무 말 없이 등만을 토닥여 주어도

바로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는

참 마음 편한 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느 누구나 가슴에 비밀 하나쯤은

묻어두고 살아가고 있지만

그 비밀스런 마음의 풍경마저 아무 거리낌 없이

다 보여 주어도 자존심이 상하거나 수치스러움을 

느끼지 아니하고 오히려 비밀의 문을 열어 놓음으로 해서

더 답답해하지 않을 참 마음 편한 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참 마음 편한 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강시원"생한 한 줌, 글 한 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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