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너비뜰 교차로' 교통흐름, 여전히 '혼잡'
세종시 '너비뜰 교차로' 교통흐름, 여전히 '혼잡'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3.15 17: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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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2017년 12월 기준 교통량 조사결과 발표, 22개 교차로 모두 D등급 이상 유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제9차 교통량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사진은 조사지점 위치도>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서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너비뜰 교차로'(사진 숫자 ③번 지점)의 교통흐름이 여전히 악화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가 지난해 12월에 실시해 15일 발표한 '제9차 교통량 조사 결과'를 보면 너비뜰교차로의 교통체증은 여전히 극심했다.

주추지하차도 북측 상부 교차로인 이 교차로는 출근시간 오전 첨두시(오전8시~9시)에 교통량이 8.4% 증가했고, 퇴근시간 오후 첨두시(오후6시~7시) 교통량은 0.1% 감소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행복도시 내 주요 교차로 22개소에 대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조사대상 지점 모두 출․퇴근시간대(첨두시간) 서비스수준이 ‘D등급’ 이상으로 나타나 상당히 혼잡한 상태로 조사됐다.

서비스 수준은 통행 속도․시간․자유도, 안락감 및 교통안전 등 도로 운행 상태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A∼FFF까지 총 8단계로 구분된다. D등급은 정지하지 않고 교차로를 통과하는 차량의 비율 매우 적어, 한 주기 이상을 기다려도 통과하지 못하는 차량이 더욱 많아지는 상태를 말한다. 도시지역 교차로의 서비스수준은 평균제어지체(초/대)로 평가하며 도로설계기준은 ‘D’(51~70초)에 해당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 실시한 8차 교통량 조사 이후 2·3생활권 주민 입주에 따른 통행유형(패턴) 변화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교통량이 많은 주요 교차로 22개소에 대해 영상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제9차 교통량 조사 결과'

교통량은 제8차와 비교해 출근 시 6.4% 증가, 퇴근 시 0.1% 감소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대전방면 교통량은 방향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8차 조사 당시 해들교차로(대평동-유성)는 22.9%, 새샘교차로(소담동-신탄진)는 16.3%로 교통량의 급격한 증가가 있었지만, 이번 9차 조사에선 각각 0.7% 감소 및 0.1% 증가해 교통량 증가세가 둔화됐다.

행복청은 이번 조사 결과 모든 교차로의 서비스 수준이 모두 ‘D등급’ 이상을 보였지만, 각 교차로의 방향별 교통량을 분석해 신호현시(신호주기 중에서 신호표시가 변하지 않는 일정한 시간구간) 및 차로조정 등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은하수 및 주추지하차도 북측 상부, 파란달교차로 등은 신호현시 조정으로, 너비뜰 및 세종, 양지초4거리 교차로는 차로운영을 최적화해 현재 ‘C, D 등급’의 서비스 수준을 ‘C 등급’ 이상으로 개선할 옞ㅇ이다.

새샘교차로 인근 외곽순환도로 지정체에 대해서는 시청, 경찰서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방안을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김태복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중앙부처 2단계 이전 직후인 2013년 11월부터 시작한 교통량 조사는 연 2회 실시 후 개선방안을 마련해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있다”면서 “올해 6월에도 제 10차 교통량 조사를 실시하여 행복도시의 교토흐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9차 교통량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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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2019-10-20 17:49:55
통계표를 사용하고 싶은데 출처를 남기고 학교 수행평가 발표자료로 사용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