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원수산 일원에 조성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1호 유아숲체험원’이 문을 열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산림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파랑새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하고 14일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파랑새유아숲체험원’은 지난해 3월 행복청 등 4개 기관이 체결한 ‘행복도시 유아숲체험원 조성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원수산 잣나무숲과 단풍나무숲을 활용해 총 2만㎡ 규모로 조성했다. 생태놀이장, 관찰학습장, 숲체험장 등 야외학습장 뿐 아니라 대피시설, 안전시설, 화장실 등의 지원시설을 갖췄다.
지난해 9월 준공 후 시범 운영(3개월) 기간 동안 4500여 명의 유아들이 방문하는 등 지역 어린이 체험활동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2월 총 20개(유치원 2개, 어린이집 18개)의 정기형 프로그램 참여기관 선정도 마쳤다. 3월부터 12월까지 오전과 오후 각 2개 기관에서 25명 내외의 아이들이 참여하며, 정기형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은 기관을 대상으로 별도의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의 아이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숲체험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행복도시가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숲체험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파랑새유아숲체험원’ 외에도 전월산과 괴화산에 각 1개소의 유아숲체험원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설계가 진행 중인 ‘전월산유아숲체험원’은 ‘무궁화테마공원’ 개장 시기에 맞춰 조성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