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국립행정대학원 세종시 설립 '본궤도'
국내 첫 국립행정대학원 세종시 설립 '본궤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2.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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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건설청 기본계획 수립 착수, 내달 13일까지 정책연구용역 입찰서 접수
   세종시에 들어서는 국내 첫 '국립행정대학원' 설립이 본궤도에 올랐다. <사진은 국립행정대학원이 들어설 4-2생활권 조감도>

세종시에 들어서는 국내 첫 '국립행정대학원' 설립이 본궤도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국립행정대학원은 국가 주요정책 연구와 국내 특성에 맞는 정책 개발을 위한 전문가 양성 교육기관으로, 미국 하버드 케네디스쿨이나 프랑스 에나(ENA) 등과 유사한 기관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27일 입찰 공고해 내달 13일까지 참가 등록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행복도시 내 국립행정대학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과정. 현실 여건과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바람직한 설립 방향이 제시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국내외 사례를 분석하고 국립행정대학원에 대한 공무원, 정부기관, 연구단체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대학원을 수요 맞춤형으로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행복청은 교육 정책 주무 부처인 교육부와 공동으로 용역을 시행할 계획으로, 하반기 중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한 후 별도로 진행될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과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시에 설립되는 국립행정대학원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이전 또는 분원 설치 ▲한국개발연구원(KDI) 주도 설립 ▲국책연구소 연합대학원 개교 등의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입지는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4-2생활권(집현리) 교육연구용지가 유력하다.

행복청 관계자는 "국립행정대학원이 운영되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행정도시의 기능을 확충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용역 입찰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입찰 공고문 상 관련 법령 규정에 의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나라장터 누리집(www.g2b.go.kr)과 행복청 누리집(www.naacc.go.kr)을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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