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솔동 아파트 단지, 치매 않던 노인 신병 비관하는 내용 유서남긴 채 숨져
치매를 앓고 있던 80대 노인이 신병을 비관한 채 투신해 숨졌다.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벽 3시 15분께 한솔동 모 아파트단지 26층에 거주하던 A씨(85세, 여성)가 1층으로 뛰어내려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쿵 소리와 함께 사람이 떨어진 것 같다"고 소방당국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평소 치매를 앓고 있었고, 그의 집에선 "잘 살았다. 미안하다" 등의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신병을 비관해 자신의 집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세종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