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 생각해 보자 -
매화 한 송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른 가지에 하얀 꽃을 먼저 피웠네요
앞장서 세상을 본 꽃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뒤따라 피어날 새잎에게 해줄 말이 있을까요
숲 속을 걷는 발길이 자꾸만 이곳에서 멈춥니다
무언가 듣고 싶은 말이 있는 듯 한데
봄 햇살이 너무 눈이 부셔 생각 조차 멎은채로~
봄은 모두에게 희망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절망 일 수도 있다는 거
한 번쯤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 매화 / 들꽃세상식물원 / 15.0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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