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읍면동 자치 필요하다
세종시, 읍면동 자치 필요하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8.02.21 15:1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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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직 주민자치중앙회장, 충남대에서 열린 동계학술대회에서 주장
   발제를 하는 전상직 회장

세종시는 시·군 자치없이 단일계층으로 운영되고 있어 읍면동을 자치계층화하여 세종시-읍면동 2자치 계층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읍면동장을 직선을 선출하여 의회 구성 및 읍면동세 신설 등을 통해 자치단체로서 권능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단일 계층의 자치체계로 읍·면·동 자치화는 도입 과정에 혼란 없는데다가 정책, 경제, 사회비용 측면에서 무리 없이 주민자치를 추진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주장은 전상직 한국주민자치 중앙회장인 21일 오전 충남대 대덕 홀에서 열린 ‘세종시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제도설계’라는 주제발표에서 밝혀진 것으로 “일부에서 주장하는 읍·면·동 자치화 이후 세종시 지시 불이행에 대한 우려는 편견에 불과하며 정당한 정책이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민주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시에서 주민자치를 실시할 경우 전 회장은 “지역주민자치의 대표와 자치단체의 협력자로서 이중 지위를 가지며 지역, 주민, 사업 대표로 구성하게 된다” 며 “ 이 조직은 행정의 말단이 아닌 지역사회의 첨단으로 자치단체의 행정에 협력하는 성격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행 통·리 지역을 주민자치회 단위로 정하고 통·리장을 주민자치회장으로 주민이 선출하고 기존 임무를 행정협력업무로 정한 후 근린자치사무를 새로이 정하여 통과 리를 주민자치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주민자치회와 읍·면·동과의 관계 설정은 지역과 주민, 사업의 대표성을 자치회가 가지며 주민 총회에서 자치회장 선출하고 읍면동과 동등한 지위에서 순수한 민초들의 공간으로 구성,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구조는 ‘작동할 수 있는 주민자치회’의 기획이 먼저 이뤄지고 그런 다음 읍면동과의 관계를 감안해서 ‘협력할 수 있는 조직’으로 구조와 기능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순서라며 읍면동의 폐지, 또는 존치 여부에 상관없이 통과 리의 주민자치회는 기본적으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세종시의 주민자치를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다.

통·리의 주민자치회는 지역과 주민을 대표하면서 지역사업의 주체로 역할을 다하며 읍면동주민자치회는 행정계층인 읍면동과 협치의 기능과 협치자로서 지위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회장은 발제에 들어가면서 "우리나라 시·군·구는 면적과 인구에서 자치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고 커서 관료들에의 한 행정을 라고 있어 주민들의 자치 참여공간은 미미하다"고 지적하며 "공무원의 읍·면·동을 이제는 주민들의 읍·면·동으로 전환,지역주민들의 노력이 담겨서 숙성되어가는 자치단체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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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 (홍연숙 도담동장) 2018-02-26 10:31:58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유용철, 이하 시 당)은 지난 3일(토) 이춘희 시장과 함께 하는 걷기행사에 개인자격으로 함께 했다는 세종시 도담동 홍연숙 동장이자신의 "SNS에 주민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는 지역 언론보도에 대해 13일 논평을 냈다.
위 행사는 민주당 세종시 당원들과 이춘희 시장 지지자들로 이루어진 '세종시둘레길'이 주관한 것으로, 이춘희 시장을 비롯 민주당 시의원 출마자와 당원 등 50여 명이 도담동 기쁨뜰 공원과 원수산 생태습지~~~

손바닥으로 하늘가리기!

주민자치 2018-02-23 23:15:17
세종시가 광역 지자체가 맞나요?
도담동장 기사를 읽으니, 지방 조그만 군에서도 이러지는 않을듯하군요. 세종시는 빨리 바로잡기 바랍니다.
광역단체가 공무원수 많은것으로 평가 받지 않는거 알죠?

도담동 주민 2018-02-22 22:19:54
지방분권~ 주민들이 주인이된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네요~

읍면동의 공무원이 내려놔야겠지요~
꼭 쥐고 본인꺼인냥~~

현실적으로는 아직 멀어보이지만 꼭 그렇게 되길바랍니다.

둘레길 2018-02-22 17:26:02
세종의 다른 지역지 4곳에서나 다룬 기사에 보면, 도담동의 홍연숙 동장이 공무원 선거중립에 심각히 문제되는 행동을 해서,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이 성토하고, 이춘희 시장의 결단을 요구하던데~~

딱. 시의적절한 기사네요.

신도시 동장들 전반적으로 문제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