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인병택)이 올해에도 '무지개다리 사업'을 진행한다.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18 무지개다리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비 4천 5백만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무지개다리 사업은 이주민‧선주민, 지역문화, 세대문화, 다문화 등 지역 내 다양한 문화주체들 간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사회전반에 문화다양성 가치를 확산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적 문화다양성 증진 사업이다.
재단은 아직 고착화되지 않은 다양한 소수문화가 존재하는 세종시의 특성상 ‘차이와 공존의 관점’에 근거한 문화 간 상호존중이 필요하다는 취지를 살려 무지개다리 사업을 펼쳐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다양성 기반구축을 위한 정책개발과 지역 내 문화다양성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문화다양성 인식과 가치 확산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다양성 조례제정>, <충청권 문화다양성 정책포럼>, <문화다양성 플랫폼 구축>,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다양성 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의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문화도시 세종을 이루자는 의미로 사업 브랜드를 ‘다(多)화만사성’으로 정했다”며 “작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다양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작년 한 해 재단이 진행한 문화다양성 라운드테이블, 공공미술프로젝트 니팅브릿지(KNITTING BRIDGE) 등 다양한 문화다양성 사업에는 시민 2천여명이 참여해 문화다양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