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세종농협 '자산·순이익 급증' 괄목 성과
남세종농협 '자산·순이익 급증' 괄목 성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2.11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제49기 정기총회 2017년도 결산 보고, 총자산 17.2%·순이익 29% 증가
   남세종농협은 9일 오전 강당에서 제49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경영 현황을 공개했다.

세종시 금남면 소재 ‘남세종농협’(조합장 신상철)이 시 출범 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규모가 단순하고 사업규모가 영세했던 기존 농촌형 농협에서 탈피, 신도시 인구 증가를 토대로 가파르게 성장하는 지역 대표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남세종농협은 9일 오전 강당에서 제49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경영 현황을 공개했다.

일단 총 자산과 당기 순이익 등의 급증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총자산 규모는 3983억원으로 2016년(3398억원) 대비 17.2% 증가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15억 2200만원으로 전년(11억 8000만원) 대비 29%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매출액은 일반매출액 185억 9200만원, 신용사업 영업수익 148억 6200만원 등 334억 5400만원으로 전년(309억 7000만원) 대비 8% 늘었다.

특히 9억 574만원의 배당재원을 마련해 출자금 배당으로 4억 8174만원(배당율 3.85%), 이용고배당금 4억 2400만원(배당율 3.05%)을 현금배당하고 사업 준비금 3억 6400만원(배당율 3.00%)을 적립할 계획이다.

최근 한미 FTA재협상을 비롯해 수입 농산물 증가에 따른 국내 농산물 소비감소 등 농협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낸 실적이어서 주목된다.

남세종농협은 앞으로도 세종시 발전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업구역인 3생활권 세종시청을 중심으로 상권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신도시 내의 '보람지점'과 '소담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올해는 '대평지점' 개설도 추진하는 등 외연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주변지역 발전과 인구 증가를 발판으로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서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7년 결산감사보고와 대의원선출, 부의안건인 제49기 결산보고서 및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안) 승인의 건, 상임 이사 선출의 건 등을 처리했다.

신상철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우리 농촌과 농업인은 최악의 가뭄과 쌀 생산량감소, AI와 구제역 같은 가축 질병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조합원님과 고객님, 지역민 모두가 남세종농협을 믿고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세종농협은 영업구역인 3생활권을 중심으로 개발과 인구 증가로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 잠재력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이를 기회로 2018년에는 계획한 것을 반드시 실천하고 지역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