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정원 ‘조치원정수장’, 이렇게 바뀐다
세종문화정원 ‘조치원정수장’, 이렇게 바뀐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2.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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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이엠에이 건축사사무소 선정… 2월 말 시청에서 전시
   ‘조치원정수장’ 설계공모에서 이엠에이 건축사사무소의 ‘문화의 단(壇)’이 1등작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조감도>

‘세종문화정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조치원정수장’ 설계공모에서 이엠에이 건축사사무소(대표 이은경)의 ‘문화의 단(壇)’이 1등작으로 선정됐다.

문화의 단은 건축물의 의미와 구성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다. ‘단(壇)’이라는 컨셉을 통해, 기존 시설을 보존하면서 필수 기능을 센터동으로 집중 배치하고, 순환 동선으로 외부공간을 통합했다. 기존의 수로를 활용한 수(水)공간 연출이 돋보였다는 게 시의 설명.

또, 동측의 길고 투명한 센터, 북측의 기존 정수시설과 서측의 공원을 연결하는 순환 동선을 복잡한 외부 환경에 대응시켜 넓지 않은 대지에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한 실용적인 실외공간으로 표현했다.

시는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품(5개 작품)과 응모작품을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시청 로비 및 조치원 정수장 일원에 전시할 계획이다.

시는 당선안을 토대로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5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12월까지 문화공간화사업을 완료해 개관할 예정이다.

청춘조치원과 이동환 과장은 “기능을 잃은 조치원정수장의 역사적·장소적 가치를 발견하고, 다양한 세대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세종문화정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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