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권 지역과 첫 우호도시 관계, "다양한 분야서 실질적인 교류협력 폭 넓힐 것"
세종시가 지난 6일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시와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4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앙카라시를 방문 중인 이춘희 시장은 이날 앙카라 시청에서 열린 우호협력 체결식에서 무스타파 투나(Mustafa Tuna) 앙카라 시장과 양 도시간 상생발전에 대해 합의, 우호협력 관계를 수립했다.
무스타파 투나 앙카라 시장은 “형제의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터키를 방문한 이춘희 시장께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인 세종시와 우호도시가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활발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 양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행정도시인 세종시가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시와 우호협력을 체결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양 도시는 계획도시이자 행정도시라는 유사성이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협력의 폭을 넓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행정도시연합 창립총회는 오는 9월 터키 앙카라시에서 개최하기로 합의됐다. 이날 우호협력 체결식에 앞서 양 도시는 세계행정도시연합 발전 방향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누고, 창립총회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중국 샨시성과 구이저우성에 이어 유럽 지역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저작권자 © 세종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