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들이 이웃 사랑 실천했다
고사리손들이 이웃 사랑 실천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8.01.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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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어린이집연합회, '이웃과 더불어 사랑나누기' 행사열어
   세종시 어린이집 연합회는 30일 '이웃과 더불어 사랑나누기' 행사를 갖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나눔과 베품의 문화를 실천하는 현장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세종시 고사리 손들이 ‘이웃과 더불어 사랑 나누기’를 실천하고 나눔 문화를 배우는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로 네 번째 맞는 '사랑의 저금통' 모으기 행사는 세종시 어린이 집 연합회와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 아이들에게 나눔이 갖는 의미를 생각하고 나와 가족, 이웃을 배려하는 나눔의 정신을 기르기 위해 열렸다.

지난 해 12월 종촌종합복지센터와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된 나눔 전달식에 이어 30일 오전 10시부터 세종 컨벤션 센터 2층 로비에서 개최된 ‘이웃과 더불어 사랑나누기’행사에는 행복도시 직장 어린이 집 16곳에서 어린이 1천5백명 한해동안 모은 노란색 저금통을 이웃 사랑으로 쌓아갔다.

특히, 어린이들은 작은 저금통을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기념 사진을 찍는가하면 인솔 교사의 손짓에 따라 사랑의 열매를 들고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 주변을 환하게 만들었다.

또, 산업자원부 청사에 들어가 있는 윤빛 어린이집 원생들은 저금통을 자신의 배낭에 하나씩 가지고 와서 모금회에 전달해 ‘사랑’과 ‘베품’의 산 교육을 체험하고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을 보여주었다.

이날 원생을 인솔하고 온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지난 해부터 작은 저금통에 동전을 집어 넣을 때마다 나눔의 중요성을 설명해주었다” 며 “연말 연시를 통해 작은 정성이 모아 어렵게 사는 이웃에게 전달되는 건 정말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우리도 이웃을 도왔어요" 3-4세 어린이집 원아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욱 새롭게 했다.

김인숙 세종시 어린이집 연합회장은 “매년 하는 행사이지만 금액의 다과에 상관없이 어릴 때부터 나눔과 베품의 문화를 배우게 하는데 행사의 의미가 있다‘ 며 ”저금통을 전달하면서 아이들은 남을 배려하는 산교육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세종시 어린이집에서 모은 사랑의 저금통은 30개 봉사기관에 나눠져 모금액을 계산해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로 이체돼 불우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기탁된다.

한편, 지난 2015년에는 세종시 어린이집 원아들이 1천8백47만원을 모았고 2016년에 1천6백33만원, 2017년 2천4백46만원 등 모두 5천9백27만원을 모아 이 중 5천7백50만원을 의료비 및 생계비로 106명의 어린이들에게 지원을 했다. 

   윤빛 어린이집 원아들은 각자의 저금통을 배낭에 넣어 가지고 와서 직접 전달해 이채를 띠었다.
   작은 저금통을 전달한 어린이들은 마스코트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사랑 나누기는 즐거운 일입니다", 저금통 전달 후 환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세종 컨벤션 센터 2층 로비는 미래의 주역들의 사랑 나누기 장소가 되면서 주변을 환하게 만들었다.
   "사랑 나누기에 무슨 생각을 할까", 한 어린이가 인솔교사의 지도를 따라하면서 깊은 생각에 잠기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 봉사단 7명이 나와 행사를 지원했다.
   길게 늘어난 저금통에 비례해서 사랑은 높이 높이 쌓여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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