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베어트리파크, 드라마 촬영 명소로 '각광'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드라마 촬영 명소로 '각광'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1.1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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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 촬영으로 입소문, 스페인풍 웰컴하우스 시선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최근 방영되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의 한 장면, 베어트리파크 제공>

동물이 있는 수목원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페인풍의 고급스러운 건축물을 비롯해 정원과 연못, 아름다운 동식물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어서다.

16일 수목원에 따르면 최근 방영되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가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되고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드라마 촬영팀은 지난 가을부터 베어트리파크 곳곳에서 촬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Allergy)' 때문에 여자를 제대로 사귀어 본 적 없는 남자가 로봇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로, 유승호와 채수빈이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고 있다.

이 드라마 뿐 아니라 '마이 프린세스', '시티헌터', '다섯손가락' 등 다른 드라마에서도 베어트리파크는 정원·저택의 단골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는 유승호<오른쪽>와 채수빈이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고 있다. <사진=베어트리파크>

베어트리파크가 촬영지의 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눈길을 끄는 명소들이 많기 때문.

스페인풍의 웰컴하우스는 고풍스러운 멋을 뽐내며 단연 시선을 끈다. 많은 드라마 주인공의 대저택과 정원으로 등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웰컴하우스 2층에 있는 웰컴레스토랑에서는 스톤그릴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등의 식사도 즐길 수 있다.

또한 1만여 그루의 빼어난 향나무가 식재된 ‘향나무동산’은 향나무와 편백나무 사이로 산책할 수 있는 삼림욕장으로 꾸며져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오색연못’ 역시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비단잉어가 연못을 물들이며 헤엄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겨울철에는 양어장에 옮겨진 잉어들의 월동 모습도 볼 수 있다.

실내 명소도 겨울철 인기다. 화려한 열대식물들이 모여 있는 ‘열대식물원’과 신비로운 분위기와 함께 조경미가 있는 ‘만경비원’, 고급스러운 분재가 모여 있는 ‘분재원’ 등이 돋보인다.

반달곰, 꽃사슴, 공작 등의 동물들도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있어 어린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베어트리파크 관계자는 "1만여 그루의 향나무가 겨울에도 푸르고 은은한 향을 내며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며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만큼 드라마 촬영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의 한 장면 <사진=베어트리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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