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건축 참여, 영광이죠"
"총리실 건축 참여, 영광이죠"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2.01.26 11:5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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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종진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계룡건설 현장 소장

   대전지역 업체로써 국무총리실 건축에 참여한 것은 개인적인 영광이라고 말하는 김종진 계룡건설 현장소장
“대전에 살면서 대통령 다음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국무총리실을 짓는다는 건 개인적으로 영광입니다. 회사에서도 중요한 사업장이 되고 있습니다.”

대전, 충남 지역 건설업체 중 유일하게 세종시 정부청사 건설에 참여한 계룡건설 김종진 현장 소장(49)은 “세종시는 대전지역 입장에서도 잘 개발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행복도시 건설청장의 명품도시 건설 약속을 거론하면서 “행정 안전부에서 발주한 건물로써 계룡건설이 맨 처음 참여했다는 점과 이곳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던 1989년 계룡건설에 입사한 김소장은 총리실이 들어오는 1단계 1구역 공사 현장감독을 맡았다는 사실 자체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건축 기술자의 명예는 기념비적인 건물을 지었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 이왕이면 유명한 건물을 감독하는 자리에서 지시를 하고 업무를 챙기는 것이 건축공학도에겐 뿌듯함을 가지게 만들죠.”

삼성건설과 컨소시엄으로 건물을 짓고 있는 국무총리실은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4월에 준공식을 갖고 9월부터 이전에 들어가 세종시 건설에 분수령이 되는 건물이 되고 있다. 나름대로 어려움을 그는 이렇게 표현했다.

“건물의 처마 밑이 뻥 뚫린 이른바 캔틸레버구조가 많아 하중 계산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리고 마감에 거푸집 공법을 선택해 노하우를 필요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살려 어려운 과정을 잘 넘겼습니다. 이런 건물은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는 이 대목에서 계룡 건설이 전국 도급 순위 20위라는 점을 들면서 수주 당시 경쟁관계에 있던 업체들과는 건설현장에서는 상호 협조 보완적으로 명품 건물을 만드는 데 다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마감 자체가 저층에다 넓은 지역에 걸쳐 서로 다른 특색을 지닌 건물을 짓다보니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했다” 며 “이 정도는 계룡건설 기술력이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으로 부터 업무 현황을 보고받은 김소장, 그는 계룡건설과 함께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계룡맨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창사 43주년을 맞았던 계룡건설과의 인연은 그에게 최초의 직장이자 마지막 일자리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계룡맨’이라는 얘기였다. 23년 동안 계룡 건설에 근무하면서 공무부, 건축부 등에서 실무를 익힌 다음 2000년부터 대전 노은동 계룡 리슈빌 현장감독을 시작으로 무주 휴게소, 충주 리슈빌 건설을 지휘했다. 세종시 정부청사 현장은 지난 해 4월 1일자로 맡았다.

“정말 기념비적인 건물을 짓고 싶습니다. 그런 기회가 반드시 올 것으로 믿습니다.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병원이라든가 연구소 건물들을 멋지게 만들어 보는 게 하고 싶은 일입니다.”

대전 중구 태평동 버드네 아파트에서 아침 6시 10분에 출발, 7시면 현장에 도착해서 업무를 지시하고 감독을 해야 하는 게 현장감독의 일이다. 그는 계룡건설 근무와 관련, “회사에 입사한 이래 거의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며 “계속해서 회사와 함께 저도 동반성장하고 싶다”는 말로 포부를 밝혔다. (연락처) 010-3403-6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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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암리 2012-01-27 08:40:02
김소장님 열심히사시는군요
계속 바램대로 동반성장하실거예요

세종인 2012-01-26 17:31:44
계룡건설이 벌써43주년을맞았군요
정부청사 건물도짓고있군요
대전뿐아니라 전국적인건설 회사로대박나시길